(잠시 쉬어갑니다)

by 하루

연재의 글을 적는 것은 저의 교만입니다.

작가님들의 수고를 제가 감히 흉내낼 수도 없는 것인데,

덜컥 무거운 주제를 들고

한주의 씨름을 해대는 저의 어리석음을

덕분에

너무 잘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잠시 쉬어갑니다.

흉내가 아닌 진심을 담을 그릇들을

비록 조금 깨지고 상처가 있더라고

귀한 그릇으로 품고 품어서


다시 상 위에 올리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이 과정 또한 제게는

기대가 됩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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