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시작

by ctpaper

여름은 끝나가지만 여전히 더웠던 8월 말에 헬스 PT를 등록했다.


PT는 보통 1회에 10만 원 정도라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동네 헬스장은 생각 외로 많이 저렴해서 등록하게 됐다.


헬스는 보통 3개월에 10만 원~20만 원 정도 결제하고 러닝머신만 열심히 했었다.

근력운동도 했지만 내 마음대로 해서 주변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안타까워하며 간간히 방법을 알려줬던 기억이 있다.


작년에 지인이 헬스 PT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등록할 엄두는 내지도 못했다.

헬스장의 운동기구가 무섭기도 했고, 비용이 부담스러워 차일피일 미루다. 지인의 PT후기에 이번에 결심을 굳히게 됐다.


상담을 하면서 몸 상태나 건강의 정도에 대해 조금 알게 됐는데

담당 트레이너와 1대 1로 운동을 하면서 식단조절과 근력 운동을 하게 됐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서 몸무게를 공유하고

아침 점심 저녁 간식에 뭘 먹었는지 어플에 기록했다가 공유하는게 다소 부끄럽지만

그런대로 관리받는 느낌이 꽤 괜찮다.


기록 첫날 어떻게 기록되는지 궁금해서 먹은 모든 것들을 기록해 보았는데

그래프가 온통 빨간색으로 표기되었고, 그걸 본 트레이너는 깜짝 놀라며 PT일정 없음에도 헬스장에 와서 유산소 운동 하기를 권했다.


그 후로는 간식을 먹지 않고 있는데

하루에 1,000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쉽지가 않다.

몸을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게 정말 쉽지가 않다.


모델 한혜진이 말했다.

내 관리하에 내 컨트롤하에 할 수 있는 건 내 몸밖에 없다고

어느 무엇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내 몸은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신경 쓰는 만큼 만들어진다고

맞는 말인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제 겨울 10회 중 2회가 진행됐을 뿐이지만

관리받고 관리하는 지금이 너무 좋다.

여유가 된다면 횟차를 더 연장하고 싶은데

아직 시간이 좀 더 있으니 고민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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