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4. 나를 껴안는 용기
삶은 파도와 같다
잔잔하다가도, 어느새 거세지고
가끔은 숨막히게 부서진다.
그럴 때마다
내 안에 조용한 방파제를 세운다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다시 숨을 고르는 자리.
어른이 되어가는 건
결국 그 방파제를 조금씩 쌓아올리는 일이다
세상의 물결과 맞서며
스스로를 지켜내는 법을 배우는 일
완벽히 막아낼 수 없어도 괜찮다
파도는 늘 치지만,
그 속에서도
조금씩 단단해진다
거센 마음의 물결 앞에 맞서며
흔들리며 버티는 것
이미 충분한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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