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이.....

포우터리 사피엔스 Poetery Sapie <7>

by 서정




봄 산이.....



봄 산이 부른다

봄 따라 같이 오란다

산수유 노오란 꽃봉오리가 웃는 길로
굽이돌아 오란다

기다리는 그 누구
없어도
만 가지 새 생명들이 맞아 준다고
빈 가슴으로 와도 좋단다.

그러나
쌓인 마음일랑 걸음걸음 다 풀어놓고 오란다

양지바른 길로 천천히 돌아
혼자 올라오란다.

그 누구를 몰래 사랑했거든
오르는 산모퉁이 돌 때에
메아리쳐 고백해 버리든지


아님
아지랑이 감도는 산자락에
꼭꼭 숨겨두든지

아무렴
봄 산이 와 보란다.

2020.6.23. 지선




<芝仙>

낙엽 따라 가는 길 어찌 그리 행복하던지.. 걸음마다 그 정성 생각하면 가슴이 자꾸 아려옵니다.

너무 보고 싶어져서 만나자고 약속할까 망설이는데, 꿈같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을 때~ 얼마나 좋았던지.... 마냥 또 마냥 행복했습니다.

서정 나의 동지여! 당신 때문에 너무 좋았던 오늘 하루, 잊지 못하리... 감사해요.


<西汀>

전 말이 어둔하고 글도 서툴러서 제대로 표현할 수 없네요. 벙어리 냉가슴, 꿀 먹은 벙어리이고 싶습니다.

산책 길에서 나누었던 대화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잠 못들고 있습니다. 지선의 소녀 같은 모습이 자꾸 뇌리를 맴돕니다.


<芝仙>

그런가요? 저도 오늘 낮의 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머릿 속에 둥둥 떠돌고 있습니다. 편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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