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공학_073
미움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 없었다
화나 분노나 별반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이유에선지 미움을
하나하나 짚어보게 된 날
탓이라는 걸 깨달았다.
법적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때
화나거나 분노했고,
미움은 그저
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였다
밉다는 게 누군가에겐 또
밉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니
바로 그게 남 탓이었다.
비슷해 뵈는 감정들을
세세히 구분해 놓지 않으면
모두 한곳에 모여
한 뭉텅이로 구겨눌려 버린다.
화와 분노와 미움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처럼.
압출
소재를 압출 컨테이너에 넣고 램을 강력한 힘으로 이동시켜 한쪽에 설치한 다이로 소재를 빼내는 가공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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