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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기 Jul 12. 2021

남 탓

마음과 공학_073

미움을 자세히 들여다본 적 없었다

화나 분노나 별반 다를 거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이유에선지 미움을

하나하나 짚어보게 된 날

탓이라는 걸 깨달았다.


법적 윤리적 문제를 일으킬 때

화나거나 분노했고,

미움은 그저

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였다


밉다는 게 누군가에겐 또

밉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니

바로 그게 남 탓이었다.


비슷해 뵈는 감정들을

세세히 구분해 놓지 않으면

모두 한곳에 모여

한 뭉텅이로 구겨눌려 버린다.

화와 분노와 미움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처럼.








압출
소재를 압출 컨테이너에 넣고 램을 강력한 힘으로 이동시켜 한쪽에 설치한 다이로 소재를 빼내는 가공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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