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통해 배웁니다

모든 삶은 존경받을만 하고 소중하다

by 이서연

우리는 사람을 통해 보이지 않게 배울 때가 많다.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경험과 생각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 서로 배우게 되나 보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모르겠는데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분만의 존경스러운 삶의 향기와 스토리가 녹아 있는 것을 많이 느낀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그냥 직장인 그냥 주부 그냥 선생님 아저씨 아줌마 같아 보여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함께 있다 보면 주옥같은 삶의 이야기로 존경심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배우는 것 같다.

나만 이런 고민을 했던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

나만 외롭고 슬픈 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나처럼 그들도 정말 열심히 사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더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그래서 사람을 통해서 우리는 늘 배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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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데 평소 얼굴을 아시던 분이 그곳에서 일을 하시는 걸 보았다.

그분은 나이가 좀 있는 편인데도 사회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사시는 분이다.

"어머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네에~ 그동안 잘 지내셨죠?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네요 하하하"

이렇게 반갑게 한창 인사를 나누다가 백화점 관리자인 듯 보이는 분이 매장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업무 중에 계속 말을 이어가기가 미안해서 얼른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런데 그 관리자인 듯 보이는 남자분이 아주 권위적인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업무적인 지시를 하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나도 모르게 멈추었다.


"여기 박스 널브러져 있는 것 안 보여요? 정신이 있는 겁니까? "빨리 치우세요"

팔짱을 끼고 얼굴 표정은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다니는 모습이 정말 내가 보기도 화가 났다

물론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나이나 남녀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분의 태도가 너무 고압적이고 바람직하지 않아 보였다.


"일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나이도 어려 보이는 직원인 듯한데 좀 매너 있게 직원들을 응대하면 안 되나? 그리고 고객들도 많은 장소인데"..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보기 안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과 내가 아는 그분도 아무 불평하지 않고 관리자가 지시한 일들을

일사불란하게 처리하시고 허리를 몇 번이나 굽혀서 인사를 했다.


쇼핑을 다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우연히 수마트폰 카카오톡을 보다가 오늘 만난 아시는 분의 프로필 사진을

보게 되었다


백화점에서 일하시는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게 되었다.

정말 화목한 한 가정의 엄마의 모습과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인생을 향유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겨 있었다.

어느 누구보다 한 가정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다.


간혹 사회적으로 내가 어떤 위치에 있다고 해서 상대방을 무례하게 대한다거나

혹여라도 무시하는 마음이 생기려고 한다면 우리는 한 가지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그 상대방은 가정에서는 가장 존중받는 사람이고 가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고 누구보다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보길 바란다.

제2의 인생의 준비를 위해 열심히 삶을 계획하고 행동하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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