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가장 좋은 선택을 할거야.
"여보세요~엄마 금방 가~"
"여보세요..... 엄마....."
"응~ 엄마 금방 가~ 기다리고 있어~"
"엄마.... 엄마 근데.... 나 15문제 중에서 10문제는 맞았는데..... 5문제는 틀렸어요....."
"응~ 고생했네~ 모르는 게 많았어?"
"하나는 실수고 나머지는 정말 이해를 못 했어요....."
"괜찮아~ 왜 틀렸는지 알아내고 이해하면 되는 거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
"네... 근데 왜 틀렸는지 알려면 시험지를 들고 가야 되는데... 들고 가는 게 아니래요..... 나 이해가 안 되었는데....."
"그래? 이상하다~ 문제 기억하고 있지? 엄마랑 이따 이야기해 보자~ 속상해하지 말고 쉬고 있어~"
사랑하는 나의 작은 우주야.
너는 너의 능력을 다 알지 못할 것이야.
너의 웃음을 한 생명을 살게 하고 너의 울음은 한 생명을 슬픔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어.
너의 말은 한 생명을 웃게 하는 힘이 있고 한 생명을 살게 하는 힘도 있어.
살다 보면 네가 노력을 해도 원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날도 있단다.
씁쓸하게도 그런 날이 점점 더 많아지지.
그런 순간을 맞이할 때 너는 너의 능력을 꼭 기억해야 해.
나는 이미 이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크고 작은 너의 좌절들을 하나하나 속상할 필요는 없어.
그 일들이 지금은 크게 느껴질 거야.
그럴 때는 하나만 기억하렴.
내가 지금 이 문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
그게 중요해.
문제 틀렸을 때는 속상해하지 말고 왜 틀렸는지 궁금해하렴.
문제가 생겼을 때는 왜 이 상황이 되었는지 궁금해하렴.
그래서 바로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 하면 되는 거야.
그 크고 작은 좌절들을 기억하렴.
너의 큰 힘과 좌절들이 촘촘히 촘촘히 쌓여서 크고 단단한 갑옷이 되어 너를 지켜주게 될 것이야.
그 무적의 능력은 다른 누구도 아닌 너의 선택으로 너의 판단으로 만들어 낸 능력이 될 것이야.
네가 만들어 낸 좌절의 결과는 네가 더 근사하고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자양분들이란다.
그 소중한 경험들을 맞이할 때 낙심하지 말고 그 경험 앞에 우뚝 서서 생각하렴.
이것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말이야.
낙심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어.
너는 너만의 근사한 방법으로 반드시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여 나아갈 테니까.
너를 믿어.
너는 그런 아이거든.
너는 그런 힘이 있는 아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