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한 스푼 다섯 번째 이야기
이렇게 아빠가 받아 주시고 서로가 기다려주는 시간 속에서 비로소 자기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한 사람이라도 제자리를 찾으면 주변이 점점 편안해집니다.
세상에서는 모두 머리가 되기 위해 힘씁니다.
역할에도 우열이 있고 그 우열에 따라 보상도 달라지는 수직사회입니다.
하지만 사실 머리만 있어서도 안되고 손과 발만 있어도 안됩니다. 오장육부, 피부, 관절,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손가락 끝이 아프면 머리도 아프고 머리가 아프면 손발이 힘을 못씁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로 엮여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각자의 제자리에서 기능을 할 때 편안하다는 고백이 절로 나옵니다.
모두가 있을 때 더 온전하고 유연합니다. 지체 하나하나의 역할이 너무나 고유하고 소중하며 서로가 너무나 유기적으로 엮여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이 다스리는 세상에서는 다름 이 너무 불편하기에 똑같이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서로 다르기에 더 풍성하고, 다른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조화를 이룰 때 더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제야 우리는 '너는 또 다른 나다.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다'라는 태초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머리가 되시고 심장이 되시고 혈관이 되시고 관절이 되시는 아빠덕임을 알게 됩니다.
내 안에 '네 탓이다'하던 세상질서가 무너지고 ' 네 덕이 다'하는 천국의 질서가 세워지고 있음이 기적입니다.
창세기 2:23-25
[23]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25]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