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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그 사회주의 속 자본주의 마인드

서호 카페거리, 동쑤언 시장,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기찻길, 분짜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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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 마지막 날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못한 것들을 해야 하고 내가 유지했던 삶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아쉬움이 가득한 날이다.

금요일 저녁 밤차를 타고 '라오까이 역'에서 버스 타고 '박하 시장' 갔다 '사파'로 가라는 정보를 얻고 다음 베트남 여행도 계획한다.


아침을 먹고 한국분 두 분과 일본인 한분과 서호에 있는 카페를 찾아간다.

택시가 아닌 '그랩'이라는 공유 차로 '서호'로 가니 걸으면서 보지 못했던 건물과 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서호 카페거리'에 도착했다가 원래 가려던 카페를 찾지 못해 새로 찾은 카페에서 루프탑으로 오른다.

각각 다른 음료와 케이크를 시킨 후 나는 스케치북을 꺼내 스케치한다.

시원한 스트로베리 음료와 에너지차, 우롱차 그리고 레몬커피 등을 시키고, 함께 쵸코 케이크와 오렌지 마믈레이드등 다양한 음식을 시켰는데 멀리 보이는 서호가 음식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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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한 명은 '내셔널 아트 갤러리'에 가야 해서 중간에 내려주고 '동쑤언 시장'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다 어제저녁 같이 했던 일본인 유키를 만나 동행한다.

일행이 환전을 해야 한 데서 '호안끼엠 호수' 근처 금은방에서 환전했는데 공항보다 조금 낳아 보인다.

한국인 일행을 보내고 일본인 두 친구와 시장으로 이동한다.

'동쑤언 시장'은 마치 80년대 '동대문시장' 분위기다.

시장에는 도매로 파는 옷과 장난감과 아오자이와 신발 등이 있다.

동대문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일본도 비슷한 시장이 있는 듯 큰 관심이 없어 나와서 작은 로컬 식당에서 셋이 '분짜'를 먹는다.

직화로 구운 고기도 맛있고 소스도 달콤하고 같이 먹는 허브도 고수도 상추도 건강해 보인다.

'분짜'는 참 건강해 보이는 맛있는 요리다.

우리가 식사를 끝내자마자 가게 문이 닫아진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일본인 유키가 아는 길로 기찻길을 가기로 한다.

거기에는 엄청 많은 관광객과 기찻길 옆으로 찻집과 생활공간이 공존한다.

재즈음악이 나오는 가게에 자리를 잡고 '333 바바바 맥주'를 마신다.

베트남 스타일로 "못 하이 바 조 "라고 외치며 건배를 하고 맥주를 마신다.

잠시 후 "추추"라고 외치며 의자를 뒤로 들어내고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관람한다.

분위기가 좋아 술 마시며 기다리다 다음 기차 오는 것까지 보고 가까이 '호안끼엠 호수'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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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 시간 호수 근처는 '상설시장'과 '패션쇼 무대 공연장'과 '화려한 호수'가 있다.

조금 이동해 신발을 사고 호수를 걷다 7시 30분 공연 시작시간에 맞춰 공연을 관람한다.

베트남에서 유명한 아이돌인 듯한 그룹의 노래와 여자 가수의 노래를 듣고 공항 출발할 9시 30분이 가까워져 상설시장을 통해 숙소로 돌아간다.

가는 길에 상설시장에서 2만 동에 '떡볶이'를 팔아먹어 보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맛으로 장사하면 금방 망할 맛이었다.

어제저녁 먹은 반미 집에서 먹어보지 않은 '치킨 반미'를 사고 5 천동 짜리 생맥주를 먹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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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같이 출국하는 한국인분은 '롯데 마트' 에 들렸다는데 약간 외곽지대에 있다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나눈 베트남에 대한 총평은 북한과 비슷한 모습과 사상을 가진 나라지만 경제적으론 이미 자본주의를 능가할 정도로 앞서 나간다.

다만 자본주의의 단점만 닮은듯한 느낌도 있어 아쉽긴 하지만 아시아의 소룡으로서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되고 싶었던 워너비이기도 한 베트남은 계속 지속 발전할 성장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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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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