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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송추 유원지에서 여성봉 오봉 도봉산 사패산으로

가을 풍경, 가을 단풍, 단풍, 단풍산, 어반 스케치, 풍경화, 그림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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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연신내'에서 환승한 버스는 유치원 소풍 버스처럼 알록달록 색색의 꼬까옷 입은 사람들을 '사기막골'에 숨은 벽을 타려는 사람들을 내려놓고 한참을 더 가서 '푸른 마을 아파트'에서 내려 '송추유원지'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오늘은 형님 두 분과 '송추유원지'에서 시작해 '도봉산'과 '사패산'을 돌아 내려올 예정이다.

가을의 정점에 있어 이번 주는 '대둔산'과 '오대산' 등 볼 산들도 많지만 가까이 있는 서울산도 단풍으로 물들면 지역산보다 더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여유로움을 장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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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초입에는 산 중턱에 있던 식당들과 막걸리 구멍가게들을 위해 단지를 지어 준 듯하다.

새 건물들이 반듯하다.

15분쯤 오르니 시야가 터진다.

시원한 시야와 조금씩 번지는 색의 불길을 바라보며 첫 번째 봉우리인 '여성봉'에 오른다.

'여성봉' 은 마치 여성의 상징처럼 생겼는데 보통 산의 여성의 상징은 음지에 있는데 이 봉우리는 양지에 자리하고 있다.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은 마치 기암괴석을 깎아 놓은 듯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오봉'을 바라보며 걷다가 중턱에서 바라보니 늠름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신들의 징검다리 인양 그 모습이 절묘하다.

자일을 메고 등반을 준비하는 분들의 표정에 강인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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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을 뒤로하고 '자운봉' 방향으로 걷는다.

간간이 가을의 공간이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을 재현한다.

1시간쯤 달렸나 '신선대'가 보이는 도봉산 봉우리 초입에서 밥을 먹는다.

밥을 먹고 보니 그 자리에서 바라보는 '신선대'와 여느 봉우리들이 너무 아름다워 30여분 스케치북을 펼쳐 그린다.

내가 그리는 자리가 좋아 보이셨는지 스케치북을 펼치니 여러팀의 산객분들이 내가 걸터앉은 바위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고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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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에 올라 산세를 둘러본 후 바로 내려와 Y계곡을 지난다.

주말에는 일방통행으로 바뀌어 우회로로 내려가는데 점점 단풍이 깊어져 아름답다.

'포대능선'을 따라 열심히 가다 보니 가을이 한참 깊숙이 왔다는 걸 폐부로 느낀다.

'사패산' 봉우리를 바로 앞에 두고 시간이 애매할 듯해서 '회룡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정비가 잘 되어 있어 편안하고, 며칠간 비가 오지 않아서 인지 계곡에 물이 적다.

'회룡사' 절에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인 후

가을을 남기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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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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