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끝없이 공사 중인 삼남길 온온사에서 쉬어가다

남태령, 과천, 과천향교, 정부종합청사, 관악산, 인덕원, 안양, 한국화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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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과천을 지나는 '삼남길'을 걸으려는데 동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물어보려....

친구는 삶의 여유가 아직 없어 다음에 동행하기로 하고 길을 걷기 위해 일부러 창밖을 볼 수 있는 버스를 타고 남태령 초입에 도착한다.

코로나 이후에 풍경은 바뀌고 삶의 형태는 달라졌지만 삶은 그대로 지속된다.

인류는 더 큰 재앙이 와도 그렇게 긍정적으로 세상을 유지해갈 것 같다.

'남태령'에서 시작하는 '삼남길'은 자연에 접한 곳보다는 도시에 근접한 곳을 지나간다.

서울을 벗어난 경기권이라도 항상 공사 중이고 항상 만들어지고 있다.

'남태령'은 임금이 여가가 어디인지 물었을 때 남쪽으로 내려가는 가장 큰 고개란 의미의 '남태령'으로 신하가 이름 지어 올린 후 그대로 동네 이름이 남태령으로 굳어졌단다.

'남태령 표지석'까지 올라갔다 다시 조금 더 내려가면 왼쪽으로 짧은 숲길을 지나쳐간다.

그 숲길이 '우면산 자락'과 닿아 있단다.

조용한 동네를 지나쳐 작은 소공원에 공간의 의미가 적혀 있는데 김복례 님을 포함한 마을 주민들의 '만세시위지' 란다. 그때 그 벅찬 감정, 죽음과 맞바꿀 수 있는 만세의 감정이 전해 오는 듯하다.

가로수길을 걷는다.

나무들이 무척 오래된 듯 자리 잡고 있다.

한참을 걸었더니 산길을 걸어야 하는데 가로수 길을 걸은걸 깨닫는다.

삼남길은 공사 중이기도 해서 리본이 많이 없다.

멀리서 마치 독일의 성 같은 모양이 알고 보니 '과천 성당'이다.

길을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니 나타는 ' 온온사'. 그 근방이 과거 '현'이었는데 그 공간은 이제 아파트로 들어차고 손님들을 맞이하던 객사로 '온온사'가 남아 있더란다.

그 앞에 '6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멋들어지게 자리 잡고 있어 문화 해설사 선생님께 조언을 얻어 은행나무를 그리기로 한다.

그 모양을 보니 여는 천년 은행나무 못지않게 자유분방하고 힘 있게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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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 선생님' 조언대로 근방의 과천초교 앞 아파트 단지 내 500여 년 '회화나무'를 바라보다 다시 길을 이어간다.

길을 걷다 보니 예전에 지나쳤던 관악산 초입이다.

이 공간에 '과천향교'가 있다. '향교'는 유교가 나라의 믿음일 때 중고등학교 역할을 해 줬던 곳이다.

그곳을 여유롭게 둘러보다 과천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갔다가 '과천 종합청사'로 이동해간다.

이 공간이 이렇게 크고 방대할지 몰랐다. 하기사 나라의 살림이 만만치 않을 터이니 거대하긴 할 텐데

'세종시'로 이전하고도 이렇게 큰 공간이 남아있다니 처음 본 종합청사의 규모에 놀란다.

천 따라 길 따라가다 한참을 도시를 걷지만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건 미세먼지 때문일까? 과천이란 특성 때문일까?

'종합청사'가 사라질 때쯤 미세먼지에 가려져 있지만 웅장한 관악산의 자태가 대단하다.

나중에 맑은 날 다시 보고 깊은 풍광이다.

동네로 접어들어 정조가 행차 중 우물을 마셨다는 '찬우물'이 나타난다.

이 길을 걷다 보니 왕이 행차하던 길을 따라간다.

과천 아파트 공사 단지를 넘어간다.

나중에 알았지만 동네를 걷는 길이 있었는데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길이 대로변으로 바뀌었다.

언덕을 넘어 내려가며 붉은 공이 불타오르며 나무 사이로 떨어진다.

해가 떨어지는 걸 바라보며 신도시 같은 공사장 길을 걷다 보니 나타난 인덕원역, 안양이다.

'인덕원역' 6번 7번 사이 출입구에서 50여 미터 내려가면 있는 '인덕원 옛길 표지석'을 한참만에 찾아 확인하고 인덕원 먹자골목을 거닐다 '학의천'을 찍고 되돌아간다.


도시의 탄생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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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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