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서북단, 무르만스크에 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차로 꼬박 하루가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무르만스크에 다녀왔다. 여행책 Lonely Planet에서 이름만 읽어본 도시였는데, 워낙 먼 거리라 가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곳이다.
그러던 중 상트페테르부르크 영사관과 현지 한국기업 주재원들이 교류 차 무르만스크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덕분에 동행할 기회를 얻었다. 다행히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출장 일정 틈틈이 무르만스크의 명소도 둘러볼 수 있었다. 한때 북극해를 누비던 쇄빙선이었지만 지금은 퇴역 후 항구에 정박해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배경이 되고 있는 레닌호도 인상적이었다.
러시아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대조국전쟁(제2차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바친 병사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꺼지지 않는 불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