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비야 이리날라 오노라
노앙나비 흰나비 쫀득쫀득 오노라
요즘은 노래 따라 부르기에 재미가 붙었나 보다.
듣고 있자면 기가 막히게 음절을 다 맞춰서 끝까지 부르는 게 신기하다.
다만 아기의 발음이라 정확한 건 아니지만 그게 오히려 더 감칠맛 난다.
춤을 추며 오너라=쫀득쫀득 오너라
참새도 짹쨱쨱=땀새도 땍땍땍
한번 더, 한 번 더 하며 부추기면 춤까지 추자고 한다.
이제 며칠 후면 두 번째 생일인데 미리 생일 축하 노래 좀 할까?
했더니 손뼉까지 치면서 완창을 한다. 그리고는 촛불 끄는 연습까지
후~후~
하고는 박수~
집안에 아기 한 명만 있어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는 말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