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밥상
우리들 밥상이 지구별을 아프게 한대
동물성을 줄여라
식물성을 늘려라
너무나 익숙한 말이야
나도 알아, 모두 다 알아
안다고 다 바꿀 순 없잖아
나의 밥상은 중요하니까
생각해 보니 나는
강된장에 쌈밥을 좋아한다
다행이다, 정말
비건이 되고 싶은 적도 없었고
동물성을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나는 강된장에 쌈밥을
더 좋아하기로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변화의 힘을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나의 식탁에서라도
온실가스를 만드는 반찬을
줄이기로 했다
나의 작은 변화가 너의 변화로 다가가
하늘의 온도를 낮출 수만 있다면
나의 작은 노력이 나무 한 그루의 역할이 된다면
그건 우리를 위한 큰 희망이겠지?
내 작은 텃밭을 자주 식탁에 올려
목장보다는 농장의 맛을 음미해
나의 밥상은 중요하니까
나의 지구는 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