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엽편 1 13화

by 빈자루

너를 안고 달을 보던 날


달이 참 예쁘다는 말을 듣고 너는 울었다



달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울음을 터뜨린 너를 보며 나는 고민했지.



달도 예쁘고 너도 예쁜거야.



그래도 너는 울음을 그치질 않았어. 나는 너에게 달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며 다시 너를 달랬지.


그래도 너의 울음은 멎질 않았어.



너는 잠들고 나는 달을 본다.


너는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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