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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창농 신청하기, 왜 이렇게 어려운지!
설명회를 들었으니 신청서를 내야지.
그런데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
작년에 청창농에 선정된 지인의 자료를 봐도 통 배끼는 것 밖에 안되겠으니, 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하는데 현실감이 없을 수 밖에.
애초에 농사에 대한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순간, 동네 '키다리 삼춘'이 나타났다.
키가 큰 것은 아니지만, '키다리 아저씨'처럼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이니 임의로 '키다리'를 붙였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어른을 퉁쳐서 '삼춘'이라고 부르는 문화가 있다.)
그래서 키다리 삼춘이다.
일전부터 자주 엄마를-엄마 뿐만은 아니지만- 도와주는 키다리 삼춘이었는데, 청창농 신청서를 쓰고있다는 말을 하자 말그대로 '일필휘지一筆揮之', 펜 하나로 신청서와 계획서 쓰는 방법을 후루룩 적어넘겼다.
그 과정을 보니까 얼추 쓰는 방법을 알겠더라.
그렇게 필요 서류를 하나하나 준비하고, 신청서-사실 신청서 작성은 간단하다-와 계획서-이게 어렵지-를 정성들여 준비한 뒤 제출했다.
그리고......선정되었다!
이거 어떡하나.
(청창농 신청서류 작성법에 대해 덧글로 연락처와 함께 문의주시면 1:1로 작성 요령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