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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ff the record Aug 07. 2024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기획의도 / 표지 제작 / 줄거리




안녕하세요.


새롭게 소설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소설 제목은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입니다.









>> 기획의도


사람은 죽는 순간에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고 합니다.


주마등은 원래 관상용 원형 등을 말하는데요.

등에 불을 키면 원형 안에 있는 여러장의 그림이 빠르게 돌아가면서 영상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만약 죽음에 이르렀을 때,

주마등에 들어간 그림처럼 살아있을 적의 기억이 스쳐지나갈 때

살았던 기억 중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억이 없다면...


그 망자는

미련없이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갈 수 있을까요?


그런 망자의 주마등에

망자의 기억과 비슷한 누군가의 행복한 기억을

사진 필터처럼 살짝 씌워서 빌려준다면 어떨까요?

이승에 대한 미련을 좀 더 쉽게 떨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망자의 주마등을 위해

기억을 빌려주는 사서가 도서관에 있으면...

그 도서관의 사서들은 저승사자겠죠?


하지만 망자는 본디 산 사람이었으니...

온전히 망자에게 기억을 빌려줄 수 있는 사서는 산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망자를 통해 삶의 아름다운 기억을 환기 시키고,

산 사람이나 망자와 다름없이 생기를 잃은 이의 삶을 보듬는

힐링 일상 성장물.


소설,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입니다.










>> 표지제작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의 첫인상이

인생의 봄날 같이 아름답고 몽환적이게 느껴졌으면 했어요.


그럼에도 망자의 이야기가 주가 될테니

밤의 느낌도 내고 싶었고,

이야기에 큰 축이 되는 아이템을 힌트처럼 표지에 넣고자 했습니다.


큰틀 안에서 이미지 키워드를 정리해서

기본 이미지는 '아이데오그램'에서 프롬프트를 직접 생성해서 만들고

리디자인과 폰트 작업을 직접 했습니다.





아이데오그램에서 프롬프트로 생성한 이미지 소스





완성한 이미지는 화질과 완성도는 조금 부족하지만...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출간 전 프로토 타입의 표지로 쓰기에는 괜찮은 듯 합니다.






off the record의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표지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독자를 위한 줄거리는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제하고

약간의 후킹 포인트만 넣어서 가벼운 문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 줄거리


과호흡과 강박에 시달리는 도서관 사서 취준생 민현수.



무당의 손자지만 신기는 없는 이 청년,

염라대왕이 나서서 비밀에 붙인 능력이 있다?     



민현수가 출근 도장을 찍는 동네 도서관, 이 도서관 범상치가 않다.

도서관 사서들... 산 사람이 아닌 저승사자들이란다!

전국에서 유일한, 이승을 헤매는 망자를 달래 저승에 보내는 도서관이다.

     

어느 날

염라대왕이 민현수에게 동네 도서관의 ‘사서'를 제안한다!   

       


“그런데... 사서는 사서인데 책이 아니라

망자에게

기억을 빌려주는 사서라고요?”      


    

정규직이란 말에 그날로 취업한 민현수,

자신의 비밀을 십분 활용해 망자를 달래고 어떻게든 책처럼 기억을 빌려주는데...      



잘 먹고(eat),

목욕을 즐기고(clean),

제대로 쉬는(relax)는 조금 색다른 망자 구원!

     


마음이 아픈 민현수와

영혼이 아픈 망자의 쌍방 구원 이야기, 시작이다.









기억을 빌려주는 도서관

당분간

하루에 1 ~ 2회 정도 업로드 예정입니다.


아직 집필 중이니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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