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화. 부부의 경제공식

리분동지의 신혼(그림) 일기

by Jessie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배웠던 사회 선택 과목 중 하나는 경제였습니다. 경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절대우위와 비교우위를 배우면서 절대우위임에도 불구하고 재화(시간과 돈)의 부족, 다소 공평한 상생 관계 등을 위해 비교 우위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효율성을 위해 이들의 경쟁우위를 잘 계산해야 됨을 깨달았습니다.


요즘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집안일을 하며 이러한 경제 공식은 무역 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에도 성립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빨래도, 설거지도, 부엌 청소도 모두 저보다 깔끔하게 처리하는 남편을 보며 집안일의 절대 우위는 '그'라는 생각을 했지만 경제활동도 그가 절대 우위에 있으니 요즘은 경쟁 우위를 떠올리면서 어설픈 소꿉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에헴)








열심히 노력하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디게 나아지는 사람.

그래도 그는 노력하는 저를 묵묵하게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람이라 효율적인 선택을 위해 저의 가치를 열심히 갈고 닦는 중입니다. 이제는 요리에 능력치가 생겼다고 생각했으나 이번 크리스마스 맞이 여행에서 그가 구워준 스테이크를 먹으며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 습니다.







동지 : 어때 맛있지? (자신만만한 표정)

리분 : ...............-_- (말없이 먹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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