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지 못한 호주

호주는 알면 알 수록 신기한 나라였다

by Jessie


학창 시절부터 해외에서 사는 삶을 동경하던 나는 20대 중반이 되고 비로소 해외로의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잊지 못할 인턴십을 시작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길을 떠났고 호주에서 지구 네바퀴 반만큼의 거리를 여행했다.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호주일 것이다. 분명 제일 가진 것이 없던 시기였고 늘 배고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꼽으라면 늘 호주에서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너무나도 그리워서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그려지는 곳, 누구나에게 그런 장소가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남반구에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섬 나라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나라다. 한반도의 35배, 대한민국의 약 77배의 크기이니 이 어마어마한 나라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자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상상만으로도 놀라울 정도. 하지만 이 나라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는 양파같은 곳이기도 하다. 무시무시한 독을 가진 동물이나 곤충 심지어는 식물들 그리고 아웃백 깊숙한 어딘가에서 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곳이 바로 호주라는 나라이다.


문명이 발달한 호주의 동쪽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서쪽 호주가 어떤 모습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거니와 굉장한 시골이라 생각하기도 한다는 걸 여행을 하며 깨달았으며 개발이 된 도시와 호주 아웃백에 덩그러니 존재하는 시골 마을 간의 괴리가 얼마나 큰 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몇 백 킬로미터를 달려야 겨우 마을 하나가 등장하는 아웃백에는 호주의 원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건조한 기후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선명하게 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비밀과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서쪽 호주야말로 진정한 호주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게 바로 내가 이 이야기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한 이유다.








@From Australia



‘좋아요’와 ‘구독’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인스타그램

그림일기 @jessie_evenfolio

http://www.instagram.com/jessie_evenfolio/


아직 철들지 않은 30대.

걷고 마시고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

손으로 써 내려가는 것들은 모두 따뜻한 힘이 있다고 믿는 사람.

그래서 여전히 쓰는 일을 멈추지 않는 사람.






keyword
이전 01화나는 왜 그 곳으로 떠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