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10년 차 분노로 시작한 재린이의 경제적 자유 달성일지 #9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 인대!
잔소리 남편 vs 잔소리 극혐 와이프
인정하기는 싫지만 식비 절약 차원에서 남편의 잔소리가 공헌한 부분이 굉장히 컸다.
잔소리를 극혐 하는 내 입장으로서는 남편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개선했던 점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식비 절약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남편의 잔소리로 식비를 무려 70% 절약하다!
<남편의 메인 잔소리>
1. 조금 먹을 거면 사지 마라!
2. 식재료는 먹을 만큼만 조금만 사둬야 한다.
3. 안 먹는 식재료는 그때그때 바로 버려야 한다.
4. 이번 주 먹을 메뉴를 정했으면 바꾸면 안 된다. (단, 둘이 협의하여 장보기 전까지는 변경 가능)
우리 남편 대여해 드려요?
남편과 장난 반, 진심 반 이런 이야기를 한다.
"오빠를 다른 집에 대여하면 그 집도 무조건 식비 절약이 가능할 것 같아."
남편은 이런 내 말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웃으며 본인도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