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 청춘의 덧,
작가 이소서 시집.
15 : 청춘의 덧,
있지,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내가 22살이 아닌, 92살의 어느 날 같다고.
얼마남지 않은 죽음을 앞두고
그저 담담한 하루를 삭여내는 것 말이야.
사실, 골백번은 더 죽었을거야.
생각이나 해봤어? 이봐, 세상은 참 미쳤어.
이미 생명을 잃어버린 청춘같은 건,
참 덧없더라. 아주 허망해.
웃겨. 그 덧없는게, 참 예뻐. 너무 향기로와.
그게 얼마나 야속하고 처연한지, 아니?
- 2020. 00. 00. 22살의 어느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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