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 여행] 이탈리아 파에스튬
계획 없이 가고 싶은 이탈리아 남서부 해안가
여행을 준비할 때 새로운 곳에 가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찾아보지만 되돌이표처럼 같은 곳을 향한다. 한 번 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여러 번 방문한 곳이 어디인지 헤아려 본다. 주로 뉴욕, 런던,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동경, 방콕과 같은 대도시이다. 그 어느 도시든 거기 가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볼 것과 할 것이 가득하다. 그런데, 이런 큰 도시보다는 여유 있게 휴식과 나를 찾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여러 번 가고픈 시골 마을이 계속 떠오른다. 지금이라도 눈앞에 벌려진 일감을 들고서 혹은 제쳐 두고, 그곳으로 향하고 싶다.
따뜻한 바람을 맞이하는 모래사장에 누워서, 테라스 정원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곳.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항구에서 유람선을 타기만 하면, 가장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곳, 그곳은 이탈리아 파에스튬이다.
2500년 전 그리스 유적지와 30km에 이르는 백사장
파에스튬은 옛 그리스의 유적지를 주변으로 형성된 이탈리아 남서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파에스튬은 나폴리에서 남쪽으로 100km,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는 300km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파에스튬은 티레아나 바다를 마주하고 있고, 살레르노에서 파에스튬까지는 해변을 따라 30km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진다.
그리고 살레르노에서 유람선을 타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아말피, 포지타노 그리고, 카프리 섬까지 유람선으로 갈 수 있다. 소렌토에서 카프리섬과 아말피 해안에 도달할 수 있지만, 바닷가 산등성이에 도시를 이룬 소렌토보다는 평원에 위치하고 백사장을 끼고 있는 파에스튬이 휴양지로서 그리고, 베이스캠프로 제격이다.
파에스튬에는 티레아나 해의 바닷가를 따라, 수 십 개의 4성급 정도의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다. 맘에 드는 리조트를 하나 골라 들어가면, 테라스 하우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까이에 버팔로 농장이 있어서, 갓 생산한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아말피, 포지타노, 카프리 섬 그리고 라벨로
살레르노 항구를 가서 포지타노로 향하는 유람선을 탄다. 카프리 섬까지 갈 수 있다. 자동차로 아름다운 도로로 손꼽히는 아말피 해안도로를 따라 운전한다. 해안 절벽을 따라 편도 일차선에 굽이굽이 커브길이 계속 이어진다. 반대편 차선에서 버스라도 마주오게 되면, 좁은 길에 아찔함이 느껴져 길가에 차를 바짝 대게 된다. 산등성이에 있는 라벨로(Ravello)에 오르면, 아말피의 절경이 꿈처럼 펼쳐진다. 해마다 7월에서 8월은 음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따뜻한 계절의 파에스튬
언젠가부터 마음속에 가고 싶은 장소로 자리 잡았다. 오래 전 좋아하는 사람과의 여행으로 로마에서 출발하여 나폴리, 소렌토, 카프리 섬을 다녀오는 투어를 다녀오면서부터 이다. 그때 카프리 섬에서의 풍경과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커플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부터 였을 것이다. 이후 4~5년에 한 번 정도 행복하고 싶어질 때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 파에스튬에서는 누릴 수 있는 있는 여유시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절경이 넘쳐난다.
- 아말피, 포지타노, 또는 카프리 유람선
- 라벨로 언덕
- 파에스튬 유적지 (2500년 전 그리스 신전)
- 티레아나 바닷가에서의 썬 베딩
- 버팔로 농장에서의 점심
- 살레르노 대성당 (마태복음의 마태오 유해가 보관)
계획없이 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살레르노를 거쳐 파에스튬으로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러 간다. 그 곳에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부터 마음은 따뜻한 계절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