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만나고 싶은 한 문장

[일상의 하루] 에세이

by 웨이브리지

직장을 새로 구하거나 상급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에세이 형태의 자기 소개서를 쓰는 경우가 많다. 최근 회사와 대학원에서의 바뀐 동향은, 이전에는 무엇이든 잘 할 것 같은 인력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세부 과제 단위와 연구실 레벨에서 맞춤형 인재 또는 해당 분야에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찾는 것으로 바뀌었다.


경험과 공헌에 대한 이야기

수많은 자기 소개서를 검토하고 면접관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장 먼저 원하는 특정 분야와 연관성이 있는 경험이 소개서에 있는 지를 확인하고, 다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 해결을 하는 데 있어서 직접 공헌한 부분이 무엇인지 물어보게 된다. 에세이를 보며 그 안에 스토리가 들어 있는지, 그리고, 과장 없이 스스로의 공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지를 보는 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가

자기를 소개하는 에세이를 쓸 때는 준비하고 고려할 것들이 있다. 먼저, 스토리는 연관된 것이어야 한다. 가고자 하는 곳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는 어젠더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미리 알아보고 연관된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한다.


경험의 수준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미리 고민하고 결정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어젠더에 대하여 연관된 경험과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부터 실패로부터 배운 레슨과 해결하였을 때까지의 전체 과정을 이야기함으로써, 대체하기 어려운 존재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를 만나고 싶다는 꿈

우리는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각자의 역사에 대하여 무엇을 했는지, 시간순으로 서너 개의 불릿(∙) 기호로 요약하기에는 하나의 불릿 안에 소설 같은 스토리를 담을 수 없다. 스토리를 통하여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였는 지를 과장 없이 그러나 매력적으로 표현한 하나의 문장은, 상대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한다. ‘그를 만나고 싶다.’


우리의 이야기에는 어떤 진실과 시련을 극복하는 스토리가 들어있을까? 이른 새벽 맑은 정신으로 책상에 앉았다. 모니터에 순백의 종이 한 장 띄워 본다.


by 웨이브리지, 글모음 https://brunch.co.kr/@way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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