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毋自欺也 무자기야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라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소위성기의자 무자기야
의지를 순수하게 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것이다.
의지 자체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닙니다. 의지는 말 그대로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뜻이므로 선일 수도 있고 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성 성誠을 강조해서 의지를 순수하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순수하다는 것은 겉으로만 착한 척, 옳은 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까지 착하고 옳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감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는 말처럼 사람에게는 숨길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나쁜 냄새를 맡으면 바로 찡그리고 예쁜 여자를 보면 바로 호감이 생기는 것 같은 것입니다. 윤리적 바름을 지향하는 마음도 마치 그런 감각적 반응처럼 겉과 속이 일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겉으로만 정의를 외치면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봅니다. 그러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윤리적 바름을 좋아해야 합니다. 그런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나의 내면 공부를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