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한 때 찌질합니다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안녕하시죠!
저는 좀 전에 열등감에 관한 글을 한 편 작성했는데요.
저에겐 열등감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Creep인데요.
이 노래 가사는 학교 퀸을 짝사랑했던
라디오헤드 멤버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알려졌죠.
누구나 한 번쯤 있을 짝사랑의 기억!
사랑스럽고 찌질한 가사 속 주인공을 통해서
이상하게도 열등감에 쩐 내 모습이 보입니다.
그것이 제가 이 노래에 반한 이유겠지요.
오늘은 다시 또 용기를 내서 불러봤습니다. >. <
가사는 다소 거친면이 있으니 양해 바랄게요.
(노래방 앱 사용, 기타 직접 연주한 것 아님)
When you were here before
여기 네가 있었을 때
Couldn't look you in the eye
널 쳐다볼 수도 없었어
You're just like an angel
넌 그저 천사만 같아
Your skin makes me cry
네 살결조차 날 울게 만들어
You float like a feather
아름다운 세상 속 깃털처럼
In a beautiful world
넌 허공 위를 부유해
I wish I was special
내가 특별했으면 좋겠어
You're so fuckin' special
넌 그냥 *나 특별하고
But I'm a creep, I'm a weirdo
근데 난 병신이야, 이상하기 짝이 없어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발, 대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I don't belong here
여기에 난 어울리지 않잖아
I don't care if it hurts
그게 아프대도 상관없어
I want to have control
난 내가 주도권 좀 가져봤음 해
I want a perfect body
흠결 없는 몸을 가지고 싶어
I want a perfect soul
흠결 없는 영혼을 가지고 싶어
I want you to notice
네가 알아채줬으면 좋겠어
When I'm not around
내가 곁에서 없어진다면 말이야
You're so fuckin' special
넌 그냥 *나 특별하고
I wish I was special
나도 내가 특별했으면 좋겠어
But I'm a creep, I'm a weirdo
근데 난 병신이야, 이상하기 짝이 없어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발, 대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I don't belong here
여기에 난 어울리지 않잖아
Oh, oh
오, 오
She's running out the again
또다시 그녀가 사라지고 있어
She's running out
그녀가 사라지고 있어
She run, run, run, run
그녀가 사라져, 사라져, 사라져, 사라져
Run
사라져
Whatever makes you happy
널 기쁘게 하는 게 뭐든
Whatever you want
네가 원하는 게 뭐든
You're so fuckin' special
넌 그냥 *나 특별해
I wish I was special
나도 내가 특별했으면 좋겠어
But I'm a creep, I'm a weirdo
근데 난 병신이야, 이상하기 짝이 없어
What the hell am I doing here?
도대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I don't belong here
여기에 난 어울리지 않잖아
I don't belong here
여기에 난 어울리지 않잖아
Written By: Radiohead
나태주 시인의 꽃 노래도 듣기가 참 좋았는데요.
영어로 불러주시는 creep 노래도 너무 좋습니다!
열등감에 대한 글도 잘 읽었습니다.
I Wish I 'Was' Special.
가사, 시구라고 해야할까요? 울림이 있는 시구를 울림 있는 노래로 들려주시어 감사합니다.
저 사실 시도 낭송하고싶은 것들로 골라놨는데
녹음파일을 영상으로 올리는 방법을 아직...;;
시간날때 연구해보려구요. ^^
@바람꽃 저도 해봤는데요, 어떤 때는 녹음 파일도 올라가는데... 어떤 때는 안 올라가더라구요.
아예 그냥 영상 파일로 찍어서 올려버리세요. 근데 용량이 너무 크면 그것도 잘 안 올라가는 듯요.
영어가 유음이라 노래하기 좋은 언어죠~
흐르듯 부드럽게~~이어져서
부드러운 작가님 목소리랑도 어울리는
영어노래 잘 들었습니다 ^^
그러고보니 한국어로 부를때와
느낌이 달라요~~~^^
잠시 머물러 생각해봅니다.
감사해요 김별 작가님. ^^
와우! 두번 들었오요^^ 쨩 멋져요!
와우! 두번이나!! 짱 감사해요. ^^
노래 멋져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오오오 되게 다른 느낌이에요 꽃 부르실 때랑!! 너무 좋은데요! 제 안의 찌질이가 위로받는 느낌! 뭔가 멋있어요~~
제 안에 찌질이가 불러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바람꽃
제 안의 찌질이 투 ㅠㅠ
엄청 감동 받고 갑니다.
완전 팬이 되었어요
@여등
우와....
말
잇
못...
두 번 듣기...
또 말 잇 못...
세 번 듣기...
또 또 말 잇 못...
네 번 다섯 번... 들으면 들을수록 뭐야... 나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눈이 부시고 귀가 황홀해지고 나는 찌질해지고 너는 천사가 되고...
가사 하나 하나가 내 마음이 되네여... 와우 ㅠㅜ
과찬이시지말입니다.ㅋㅋ
노래방 앱이 요즘 다 저래요~~~
이쁘게 목소리 다듬어줘요. ^^
와 작가님 이번 곡 완전 좋아요!!!
목소리도 바람꽃이라는 필명에 찰떡이셔요.
공기반 소리반 !? 가볍게 흩날리지만 귀에 쏙쏙 :)
찌질한 어떤 때가 뭉게뭉게 떠오르는데,
또 노래가 너무 좋아서 가사의 내용은 잊고 듣게 되네요..
반복재생으로 틀어 놓을거에요
@서민혜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것네용~~~ 감사함다!!! 노래 연습 더 열심히 해야겠슴다!!!
우와 노래에 작가님만의 느낌이 담겨 있어서 좋아요!!
그런가요 (눈 반짝반짝)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칭찬이네요. 나만의 느낌 ^____^
이 노래를 시낭송 매거진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ㅎㅎ
잘 읽고 들었습니다.
아하하…그러게 말예요…>.<
저도 브런치에 노래를 공유하게 될 줄은.
부끄럽지만 잘 들었다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바람꽃 참고로 제가 알기론 톰 요크가 이 노래 부르는 걸 겁나 싫어해서, 라이브에서 거~~~의 안한다고 알려져있어요 ㅎㅎ
왜 싫어한다고 했더라 하고 검색해보니 초창기 MTV 인터뷰가 ..
https://youtu.be/wZb1g38mfYA
@빙산HZ 헐 그 짧은 영어가 안들리네요~ 한참 뜸들이다 뭐라는지 ㅠㅜ 알려주세욤! 궁금해욧!
@바람꽃.. 말할려다가 (아마도 떠오르는 그녀의 기억에) 욕 같은 한 마디 던지고 고개 돌린 게 다에요 ㅋㅋ 설에 의하면, 대학시절 짝사랑 하던 그녀가 있었다고 합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유는 워낙 사랑 받은 곡이라 너무 질리게 되었다는 게 정설이구요 ㅎㅎ
지난 번에 그거 검색했다고 유튜브가 또 알고리즘으로 추천해줬나봅니다.
추가 정보 업데이트; (불필요하지만) 기타리스트 왈 : " He just followed her for a couple of days or a week or whatever about two or three years ago. " (데뷰 초기. Jonny) ㅎㅎㅎ
몇번 들어본 노래 같은데.. 작가님이 불러주니 더 와닿네요.
지난 꽃에서도 얘기를 들은 듯한데, 노래방 앱이란 것도 있나봐요, 연주가 너무 자연스럽고 과하지 않아서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근데 봄에 들으니 너무 센치해지는데요.. 심장이 약간 위험하다..능.. ㅎㅎ
노래방앱은 중국앱이예요~~^^
코로나때 집에서 하도 심심해서
그때 다운받아서 지금까지 종종 즐기는~~~
저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서
언제 불러도 언제 들어도~~
심장이 뜨거워진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