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여행 중이다. 두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많이 웃고, 두배로 소리 지르는 날들의 연속이다. 붙댕기면 떨어지고 싶은 아들들. 하지만 아이들을 홀가분하게 떼놓고는 그 아무리 좋은 곳을 간들 온통 아이들 생각뿐이다. 희한하게도 그토록 벗어나고 싶던 아이들의 숨소리까지 그리워짐을 알기에... 폭발했다가도 금세 마음을 다잡고 감사한 마음을 충전해 본다.
브뤼셀은 크리스마스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기에 별 기대를 안 해설까. 광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내 입에선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두 눈 가득히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왔다. 그랑플라스의 크리스마스트리는 바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알록달록 사탕전구 트리였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거 보면 브뤼셀의 반은 봤다고 할 수 있는
오줌싸개 소년도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