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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인 Dec 17. 2017

당신이 아는 흔한 범죄학자

누구나 범죄학이 익숙해질 그때


연재 매거진을 시작했던 그때는 한창 더워지고 있던 7월의 여름이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글의 마무리를 망설여하며 보낸 5개월여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토요일이 되어보니 이제는 아무 일 없을 토요일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범죄학은 여전히 생소한 학문이고 앞으로 이 학문이, 그리고 그 안에서 (혹은 밖에서)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글을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나는 무엇을 공부하냐고 물으면 대답보다는 망설임이 먼저 나오고, 자유로운 학술적 상상력보다는 실적과 직업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나의 몇 개의 글 조각들로 '범죄학자'에 대한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것으로 나의 5개월에 걸친 연재는 성공한 것이라 생각된다.



'당신이 몰랐던 범죄학자'에 대해서 이제는 조금은 알게 되었기를, 이렇게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 내가, 이제는 익숙한 '흔한 범죄학자'가 되었기를 바라본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당신이 몰랐던 범죄학자 이야기'를 연재한 최람쥐 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의 글을 찾아주시고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요일 연재라는 것도 처음이었고, 글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것도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연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흔한 범죄학자가 될 때까지, 또 다른 기회에 더 훌륭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이후에도 범죄학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개인 브런치 매거진인 '범인은 이안에도 있다'와 연계 콘텐츠인 팟캐스트 '범인은 이안에 있다'에서 꾸준히 다루며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간 소홀했던 개인 브런치 글들도 다시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날이 추운데 연말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고, 내년에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최람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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