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조셉 머피의 잠재의식의 힘>이란 책을 읽고 잠재의식이란 무엇이며 그 중요성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잠재의식은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긍정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를 판단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현한다고 한다. 매일매일 잘될 거라는 확언을 해주고 내가 잠재의식에 심어준 것들이 꼭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편에 ‘에이 설마 그렇게 되겠어’ 하며 의심을 품는다면 그 조차도 잠재의식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끈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 댓글을 남긴 것을 보았는데 ‘자신에게 하는 가스라이팅’이라고 했다. 나는 이 책의 긍정적인 면만을 봐서 나의 잠재의식에 좋은 것을 심어주어야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왕 나에게 가스라이팅할 거 부정적인 것을 주입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것들을 주입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나는 책을 읽고 배운 것이 있으면 얼마간 유지를 하든 바로 실행에 옮기는 편이다. 긍정 확언도 그중에 하나이다. 처음 시작은 책에서 읽은 대로 나만의 긍정 확언 문장을 만들고 매일 그리고 틈틈이 세 번씩 되뇌는 거였다. 나만의 확언 문장을 적어서 언제나 볼 수 있게 자주 보는 전신 거울 앞에 붙여 두었다. 2023년 12월 나의 첫 확언 문장들은 이렇다.
1. 나는 부의 마인드셋을 내면화한다
2. 나는 부를 창출하고 부를 누린다
3. 나의 몸과 마음은 건강하다
4. 나는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한다
5. 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6. 나는 믿는 대로 본다
7. 나는 내가 가진 기량을 펼친다
8. 나는 좋은 글을 쓴다
당시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나 내면화하고 싶은 것을 확언으로 정해서 세 번씩 읽었다. 그렇게 시작하여 매일 일기 쓰기 기록을 하면서부터는 오늘 한 일, 감사 일기, 긍정 확언 5가지를 매일 기록으로 남겼다. 그것이 습관이 되어 감사 일기와 긍정 확언을 적는 손바닥만 한 수첩을 매일 들고 다니면서 출퇴근길에 남는 여분의 시간을 활용해서 그것들을 적고 세 번씩 반복하며 읽었다. 단 10분이면 충분히 감사 일기도 적고 긍정 확언도 할 수 있다. 그렇게 1년을 했고 긍정 확언을 하는 습관은 내면화가 되어 내 것이 되었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뒤에도 수술을 하고 항암을 하면서도 나는 매일 긍정 확언을 했다.
1. 나는 결국 잘 될 것이다
2. 나는 나를 돌보고 지킨다
3. 나는 단단한 사람이다
4. 나의 모든 것들은 좋은 에너지의 방향으로 흐른다
5. 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식습관을 바꾼다
6. 나의 암세포는 소멸한다
7. 나는 치유되고 회복한다
8. 나에게는 감사할 일들이 넘친다
9. 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이다
10.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극단적인 성격 탓에 크게 비관적일 때가 많다. 걱정도 많고 생각은 부정적으로 흘러 잘 될 상황보다는 잘 안 될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 긍정 확언의 습관이 없었다면 나는 암환자로서 비관적인 생각들만 했을 것이다. 힘든 항암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비관적인 순간들도 있었다. 너무 힘들어 서럽게 울며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했다. 하지만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 힘이 날 때는 다시금 나는 할 수 있다고 나는 꼭 살아낼 거라고 나는 꼭 회복될 거라고 다짐하며 다시 일어섰다.
내가 오랫동안 하고 있는 홈요가와 명상을 하면서 긍정 확언으로도 명상을 할 수 있음을 배웠고 내게 주는 긍정 확언들은 더 깊어졌다. 긍정 확언 명상은 우리 무의식에 깊게 박힌 부정적인 생각을 정화하고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출처. 유튜브 ‘에일린의 요가’) 사람이 살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부정적인 것들은 쉽게 전염되고 뿌리 깊게 자리 잡는다. 들어온 생각들이야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의식하고 정화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나에게 자신감을 채워 넣어줄 필요도 있다. 암환자에게 있어서 부정적인 생각과 의기 소침해지는 순간들은 인생을 더 나아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혹시나 재발 전이되면 어떻게 하지? 나는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전과 달라진 몸을 가지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이런 의문과 함께 나의 삶을 비관적인 상황으로만 몰고 가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 준 것은 매일 습관적으로 하는 긍정 확언 덕분이었다.
내 무의식에 한 부분에서 나는 할 수 없다고 하는 것들을 나는 할 수 있다고 이겨낼 수 있다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거라고 바꾸어 말해준다. 나의 몸과 마음은 언제나 건강하고 내 몸 안에 모든 암세포는 깨끗이 소멸될 거라고도 다섯 번씩 말해준다. 그것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한편에 암환자로 살아가는 불안감을 다독여 주고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나는 공원에 운동 기구로 근력 운동을 3세트씩 1시간을 여유롭게 하면서 긍정 확언을 다섯 번씩 입으로 말하며 되뇐다. 날이 더워진 요즈음은 공원에서 운동할 수가 없어서 자유 수영권을 끊었고 수영과 함께 물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서 긍정 확언을 한다. 하나하나 나의 잠재의식에 심어주면서 보내는 그 시간은 명상하듯 나에게 몰입되어 있다. 그렇게 긍정 확언을 해주면 금세 나는 삶의 다른 방향성을 가진 사람이 된다. 최근에 하는 긍정 확언은 이것이다.
1. 나는 할 수 있다
2. 나는 이겨낼 수 있다
3. 나의 몸과 마음은 건강하다
4. 내 몸 안에 암세포는 소멸한다
5. 나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다
6. 나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7. 나는 나의 삶을 확장한다
8. 나는 여행하듯이 산다
9. 내게는 감사할 일들이 넘친다
10. 내게 필요한 것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11.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12.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13. 나는 시인과 작가이며 좋은 글을 쓴다
14. 나는 지혜롭고 현명하다
15. 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16. 나는 나에게 무해한 것들만 준다
17. 나는 느리게 사는 삶을 지향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매일 하고 있는 긍정확언이고 그날에 떠오르는 긍정 확언을 더 추가하기도 한다. 이 긍정확언은 나를 단단하게 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매일의 쌓인 긍정 확언은 나의 세상이 무너지려는 순간에 나를 차곡차곡 일으켜 세웠다. 나는 매일 확언하면서 꼭 그렇게 되리라는 믿음으로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