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닌 책에 물어보세요.
“당신 고민에 당신만큼 치열하게 고민한 사람은 없다. 남에게 묻지 말라. 결심을 했다면 그저 실행에 옮기는 것이 답이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의 일침이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 대해 본인만큼 진지하고 치밀하게 고민한 사람이 또 있을까. 어차피 실행해야 할 일, 남에게 물어보면 괜히 머릿속만 복잡해진다. 고민하고 검토했으면 그냥 들입다 행동에 옮기자. 그게 가장 효율적이다.
주변을 둘러보자.
‘유튜브와 블로그로 부업 수익을 얻을 거야’, ‘퇴근 후 영어 공부를 해서 해외여행을 가겠어’라고 말했을 때 온전히 당신의 말을 들어주고 진정성 있게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있는가.
부끄럽지만 내 주변에는 없다. ‘의지박약인 네가 진짜 매일매일 하겠냐?’라는 비아냥부터 ‘블로그 수익화는 99%가 실패한대. 첨부터 시작을 안하는 게 돈 버는 거야.’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이 더 많았다.
인생사 My way 아니겠는가.
‘넌 할 수 없을 거라’는 그들의 기대를 산산조각내고 난 4년째 블로그 및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이 본업 월급을 추월한 지는 오래되었고, 사업자를 내며 스타트업의 형태로 회사를 운영하기까지 이르렀다.
월급으로 먹고살기 어려워 다양한 부업거리를 알아본 것도 나였고, 글을 쓰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나의 능력을 믿은 것도 나였다. 친구라는 놈들이 죄 비아냥댔지만 그들은 피상적이고 즉흥적으로 내 결심에 반응한 것일 뿐,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도 전혀 없는 문외한이었고, 그저 아무 생각없이 평소 습관대로 말을 내뱉었던 것이다.
나의 새로운 시도에 반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심리는 명확했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새로운 기회를 잡아 더 큰 사람, 경제적으로 더 여유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 질투와 시기심이다. 나의 시도와 노력을 유독 경계하고 날 선 반응을 보였던 한 녀석과는 곡절 끝에 아예 연을 끊었다.
각 단어는 저마다의 고유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말은 입 밖으로 나온 순간 소리파장을 통해 주변 공기를 흩뜨린다. 그 말이 참이든 거짓이든 상관없다. 이미 세력을 형성한 고유 에너지는 소릿값을 통해 물리적인 힘을 갖추고 실질적인 위력을 행사한다.
아주 잠시일지라도, 그리고 참이 아닐지라도 친구가 나에게 ‘넌 할 수 없어’라고 말한 그 순간만큼은 나는 정말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힌 것이고, 난 항변을 통해 그게 참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이다.
굳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결심을 앞두고 있다면 남에게 물어보지 말고, 차라리 책에 물어보자. 비용도 들지 않는다. 도서관을 가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가르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세이노, 고명환, 벤저민 허디, 앤서니 라빈스와 같은 세계적인 동기부여 전문가들의 격정적인 응원도 받을 수 있다.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 영어 스피킹을 하는 이유, 귀찮음을 무릅쓰고 퇴근 후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당신만큼 적극적이고 치밀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남에게 물어보지 말고 본인의 주관을 밀고 나가보자. 실패했다면 좋은 경험이 남은 것이고 성공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멋있게 술 한잔 사면 된다.
딱 정해 드린다.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말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말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말라
할까 말까 할 때는 ‘지금 즉시’ 실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