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6. 15 율이 생후 12일의 기록
율이 얼굴이 하루 사이 달라 보인다. 볼은 정말 통통해졌고 머리카락도 자란 것 같고 다리 힘도 더 세진 것 같다. 오전에 남편이랑 신생아실 앞에 갔는데 발차기를 하고 있었다. 침대가 살짝 기울어져 있어서 발이 침대 끝에 닿을락 말락하는 것처럼 보였다. 괜찮나 싶으면서도 발차기를 저렇게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갈수록 율이가 예쁘고 정이 더 많이 가는 게 느껴진다. 보고만 있어도 신기하고 예쁘다.
남편은 볼일이 있어서 내일과 모레는 혼자 있게 된다. 남편 있을 땐 신생아 청력검사 정밀 검사에 대한 검색을 전혀 안했는데 없으니까 하게 된다. 후기들을 보면서 가슴이 조마조마 했다. 우리 율이가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다. 검사 받는 장면을 후기 사진으로 봤는데 가슴이 아팠다. 율이가 그 검사를 받으며 누워있을 생각을 하면 마음이 정말 아프다.
태어나자마자 니큐에 있었을 땐 결과가 괜찮다는 것을 근거를 가지고 확신했기에 그 모습도 늠름하다고 생각했었다. 9월에 있을 검사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100일 이라는 시기를 거치면서 여러 발달 과정을 겪을 테고 그 과정에서 이미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오전엔 아는 동생이 동요 링크를 보내줬는데 그 뒤로 다른 동요들도 검색해서 들었다. 율이한테 노래를 불러주는 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이거겠지... 나의 회복에 집중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더 따뜻하게 안아주고 따뜻하게 말을 걸고 노래를 불러주는 일.
율아, 건강히 커줘서 고마워.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웃자! 우리 율이 잘 커가는 지금의 모습에 집중하자! 우리 율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