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6. 17 율이 생후 14일의 기록
요 며칠 에어컨과의 사투 아닌 사투가 있었다. 끄면 덥고 켜면 기침이 난다. 어젠 새벽에 갑자기 온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두꺼운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그 안에서 새우처럼 웅크리고 있었는데 몸에 닭살이 한번 쫙 지나가고 또 오들오들 떨었다. 5차례나 반복하며 말이다.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겨우 잠들었다가 다시 오들거리며 깼다. 그때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2차례 정도 닭살이 생겼고 오들오들 떨었다. 집에서 챙겨온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열은 없었다.
옆에 남편도 없고 오늘은 모자동실을 혼자 해야 하는데 율이 생각을 하니 빨리 괜찮아져야하는데 싶었다. 고민하다가 신생아실에 콜을 해서 외래 진료를 잡아달라고 했다. 잠이 바로오지 않아서 검색 해보니 출산 후 새벽에 한기를 느끼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았다.
살면서 새벽 한기도 느껴보고! 조리원 생활이 무료해질듯 하니 에피소드가 또 생겨준다. 재밌다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