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이 늘어났어요

2024. 06. 18 율이 생후 15일의 기록

by 곰곰

어제 낮, 율이가 침대에 누워있으면서 눈으로 계속 무언가를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뭔가를 탐색하는 것 같아 안아주니 두리번 두리번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진 듯 했다. 신생아라 흑백으로 세상을 보고 25cm이내 거리가 보인다고 했지만 확실히 발달이 늘어난 것 같아 꺼진 티비 화면도 보여주고 검은색으로 포장된 물티슈도 보여줬다.


초점 책을 부랴부랴 주문했다. 저녁시간에 눈을 뜨고 있으면서 또 무언가를 보는 것 같길래 초점 책을 처음으로 보여줬다. 고정돼있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확실히 시선이 가있었다.


이젠 배가 고프면 엄청나게 크게 운다! 자지러지게 울길래 배앓이인줄 알고 마사지를 살살해줬다.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을 보니까 짠하고 마음이 아팠다. 울음을 안 그치길래 콜을 해서 물어봤더니 수유 시간이 다가와서 그렇다고 하셨다. 수유 텀이 3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짧은 시간이었다. 하긴 어떻게 딱딱 칼같이 맞추겠어


또 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 수유텀이 아직 남았는데 울길래 안아줬는데 그쳤다. 관리사님이 오셔서 물어보니 안아달라고 운 것이었다.


조리원에 머무는 기간은 2주가 적당한 것 같다. 체감하기에 아기는 생후 14일부터 몸무게도 정말 늘고 채워줘야 하는 욕구도 늘고 발달도 늘어나는 게 보인다. 낮에 눈을 떠있는 시간도 늘어나니 말이다. 나 역시도 2주가 맞는 듯 하다. 조리원 생활이 좋기는 한데 이젠 바깥공기가 쐬고 싶다.


율아! 우리 율이, 욕구도 하나씩 늘어나고 발달 과정도 점점 늘어나는 게 보이네! 우리 율이 저번주만 해도 눈뜨는 게 힘들어서 이마에 주름도 생기고 겨우 떴는데 이제 초점책을 보다니! 그리고 이제 안아달라고 의사표현도 하는 거야? 율이 마음, 내일은 조금 더 섬세하게 살필게



20240618.jpg 발달이 늘어나는 게 보인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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