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각로 강성길 Dec 13. 2020

일 [work]은  취미 [hobby] 활동?

노후에 일 [work]은 취미[hobby] 활동일 수 있다. 


노후에 어르신의 일 [work]

일 [work]은 나이에 따라서 일[work]이 되기도 하고 취미[hobby] 활동이 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무[duty]가 되기도 한다.


일 [work]

일 [work]을 두서없이 적어본다. 생계나 벌이를 위해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일하다'.  '우리 부모님은 두 분 다 직장에 다니신다.' 아주 열심히 힘들게 일을 한다. 그녀는 일을 너무 열심히 [힘들게] 한다. 어떤 목표를 위해 일을 한다. 그녀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무엇에서 이득을 얻기 위해 땅을,  바다를, 사업을 경영한다. 따라서 일 [work]에 대하여 각자 개인적으로 정의를 하면 된다. 


인생 전체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학창 시절이 그래도 가장 단순하고 공정한 시기가 아니었는가?'라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설명한다고 해서 이해가 될 부분은 아니다. 다만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맛을 볼 수 있는 지름길이 아쉽게도 어느 정도 지긋한 나이에 도달해야 되는 단점이 있다. 인생의 봄, 초록기[학창]를 지나면 취업을 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취업, 즉 일 [work]은 위와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일 [work]은 속된 말로 '전쟁'이라고도 하며 자의든 타의든 전쟁에서 벗어나면 평화가 아니라 이생에도 존재하지 않는 저승에 '지옥'이라고 표현할까?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대부분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소름 끼치도록 너무나 바로 그 느낌이 와 닿기 때문이다. 이런 일 [work]-직장을 왜 들어가려 하는가. 그것은 청년이 가야 할 의무[duty]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그들에 있어 일[work]은 가 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 일 [work]이 의무가 되는 시기이다.


인생을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관계없이  삶의 꿈틀거림이 용솟음치는 중장년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휴식이 가장 필요한 세대이기도 하다. 모든 기[氣]가 신체의 중심에 있고,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한가운데 위치로 말미암아 위[부모, 상사-선배]도 있고, 아래[자녀, 후배-부하]도 존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낀세대' 또는 '다리 역할 세대'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일 [work]에 대적하기 위하여 활용 가능한 모든 기[氣]와 역량 그리고 최첨단의 눈치까지 총동원하여 삶을 지탱하고 있다. 이들에게 일 [work]은 휴식이 필요한 시기이다.


퇴직자, 어르신 등에 있어 일[work]은 아마도 취미[hobby] 일 가능성이 높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부모님에게 제발 농사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본인[자녀]들이 처한 환경 내지 입장에 근거일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이 바라보는 일, 즉 취미[hobby] 활동과 배치될 수 있다. 어디 그것이 농사일뿐이겠는가? 수리업일 수도 있고, 어업일 수도 있고, 도시의 소소한 여러 가지 일 [work] 일 수도 있다. 당연히 퇴직자, 어르신이 추구하는 취미[hobby]가 있으면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퇴직자, 어르신들은 경제적 신체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취미[hobby] 활동을 하신다. 취미[hobby]가 없으면 일 [work]은 당당하고 보람된 노후 취미[hobby] 활동이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