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퇴사유랑단 Aug 28. 2021

경력직 면접중 '마지막 한마디' 질문을 받을 땐?!

요즘은 경력면접이든 신입면접이든 면접 가장 마지막에 고정 질문으로 반드시 면접관이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혹은 마지막으로 역으로 우리 회사에 궁금한 점이 있느냐 라고 말이죠. 그래서 마치 처음 자기소개는 아예 준비를 해놓고 들어가듯이 마지막 한마디도 미리 준비를 해놓고 들어가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 마지막 한마디에서도 내가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인상을 주면서 면접을 마무리할 수도 있는 반면, 너무 이상한 질문을 해서 잘 진행해온 면접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으니 신경을 써서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제가 실제로 면접장에서 활용했을 때 반박이나 태클이 들어오지 않고, 공감대를 해주셨던 질문들을 기반으로 어떻게 질문을 하면 좋을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방향과 같이 하겠다는 것을 어필하자”


회사의 방향에 관심을 갖을 것이고, 입사 후에도 ‘나’라는 개인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에 맞추어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라는 것을 넌지시 드러내는 질문은 아주 무난하면서도 좋은 방법이기에 추천을 드립니다.


만약에 면접을 보는 시기가 연초라면, ‘작년도에 세운 올해 부서의 중점 추진 업무는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본다거나, 시기가 하반기 초라면, ‘올해 하반기의 조직내 중점 추진 업무나 목표는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보는 방식입니다.


조직내에서 해마다 10~11월경에는 차년도 중점 추진 업무들을 세우기 마련이고, 하반기를 앞두고는 이를 재점검하면서 한번더 수정 전략, 목표를 세우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면접관 중에서는 내가 입사할 부서의 부서장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기에 이를 모를리 없고, 어렵 않게 답변을 해줄 것입니다. 나 역시도 그에 수긍하면서 경청한 뒤에 그러한 목표에 맞춰가겠다는 간단한 추가 답변을 해주면 딱 좋습니다.


“함께할 팀원들에도 관심이 있어, 조직력에 동화될 준비를 하겠다는 것을 어필하자”


회사는 결국 1인기업이 아닌 이상,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성과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나와 함께할 조직구성원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서로 관계를 잘 만들어가도록 준비를 하겠다라는 뉘앙스를 줄 수 있는 질문들도 괜찮은 질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저와 함께하게 될 부서원들의 직급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하다’ 라거나, ‘저와 함께할 부서원들의 연령대나 성별이 궁금하다’ 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난 뒤에 그러한 조직구성원들의 배경에 초점을 맞추어서 좀 더 다가가고 조직력을 다져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나가겠다는 말을 살짝 덧붙인다면 역시나 깔끔합니다.


“원하는 역량을 키워갈 맞춤형 인재가 되겠다는 것을 어필하자”


아예 대놓고 어떤 유형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지를 묻는 방식입니다. 회사에서는 회사마다 인재상도 다 있기 마련이지만 조직마다도, 또 직무마다도 특성에 맞게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역량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를 미리 캐치를 해서 인지하고 맞추어갈 준비를 해나가겠다는 점을 넌지시 드러내면 좋습니다.


‘평소에 경력사원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케이스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혹은 ‘평소 부서장님께서 가장 선호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알고싶다’ 정도로 물어보시면 무난합니다. 답변을 듣고나서 거기에 맞추어 갈 준비를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한번 보여주면 딱입니다.


위의 세 가지의 방향 중에서 본인이 진짜 궁금한 것이 있다면 골라서 잘 가다듬은 질문을 하나 준비해보시면 호감을 주면서 면접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반대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질문들로는 대놓고 집요하게 연봉을 물어본다든가(연봉을 물었다는 자체가 마이너스라기보다는 시기적으로 연봉은 최종합격 후 정식으로 협상에 임해도 늦지 않기에 성급한 인상을 남길필요는 없습니다), 면접관이 한번에 답변하기 어려운 너무 어렵거나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진다든가, 아니면 반대로 너무 가벼운(출근 시간은 언제인지, 회식은 자주 하는지, 야근은 많은지 등)질문 등은 신입사원이라면 모를까 경력사원이라면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 나의 발언도 면접의 일부라는 점을 잊지 마시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좋은 인상을 남기면서 면접을 잘 끝마칠 수 있도록 질문을 미리 준비해가시는 자세를 꼭 지니신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

출간도서 <베이직이직>을 통해 더 정돈된 풍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naver.me/x4aDUUu9

이전 21화 경력직 면접에서 은근히 잘 통하지 않는 답변이 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