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늘리는 방법에는 단순히 지방을 증가시키는 것과 근육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건강과 체형에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근육은 단순한 체중 증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신체의 기능과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근육은 지방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BMR)이 높아진다. 기초 대사량이 높아지면, 하루 동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이는 체중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지방을 늘리는 대신, 근육을 포함한 체중 증가가 훨씬 더 건강한 방법이다.
*기초대사량(BMR)은 우리 몸이 가만히 있을 때도 필요한 에너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숨을 쉬고, 심장이 뛰며, 체온을 유지하는 등 우리가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소모되는 에너지다. 근육은 지방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근육량이 많아지면 몸이 하루 종일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 결과, 똑같이 먹더라도 근육이 많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며,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는 것은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뜻이다. 이는 체중을 늘린 후에도 체중을 유지하거나, 살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이 늘어나는 게 다 좋은 건 아니다. 만약 체중 증가가 지방 축적에만 집중된다면,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내장지방은 대사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 반면, 근육량 증가를 통한 체중 증가는 체성분을 개선하고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훨씬 더 유리하다. 즉, 단순한 살이 아니라 건강한 살이 된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근력과 신체 기능이 함께 향상된다. 일상생활에서 몸을 움직이는 게 훨씬 수월해지고,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 장기적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결국, 근육을 키우는 것은 건강한 노화를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체중을 늘린 후에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근육량이 많으면 체중을 유지하는 게 더 쉬워진다. 근육이 많으면 칼로리 소모가 더 커져서, 체중이 쉽게 다시 줄어들지 않게 도와준다. 즉, 살이 찌고 나서 다시 빠지지 않도록 근육이 체중 유지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체형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근육은 신체의 탄력성과 모양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체형이 더 탄탄하고 건강해 보이게 된다. 원하는 신체 비율을 달성하고, 자신감 있는 외모를 갖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근육을 키우는 건 단순히 건강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에도 큰 장점이 있다.
이렇게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단순히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 이상으로,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과 체형을 개선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체중을 늘리고 싶다면 근육량을 늘리는 것에 집중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더 이로운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