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이 코스모스를 깨우며
바람처럼 재잘거린다.
뭐가 저리 즐거운지,
난 눈을 감는다.
꼬마들 소풍처럼 시끄럽지만
기분 좋은 그런 산들거림이 좋다,
9월 28일의 가을아침이 내게 그렇게 왔다.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