삘기나 삐비라고 했다.
소년은 껍질을 벗겨,
속살을 씹었다.
달착지근한 맛,
보드랍다.
논두렁 주변에 자못 피었다.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곳,
5월을 지날 무렵 하얗게
꽃으로 피어났다.
어릴 적 노닐던 꿈 속같기도 하고,
한 여름 꿈 같기도 하다.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