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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향기녀 Sep 09. 2022

퇴사선배의 어른방학시즌2

한달 간의 방학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어른방학 시즌2!!!!! 쏘리질러!!!!!!! 푸쳐핸접!!!!!!!!


어른들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 더욱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앞으로도  20여년을 더 직장을 다닐 지속가능한 직장인이라면 더더욱이 쉼표는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어른방학"이라고 정했다. 그리고 물리적인 방학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기어코 퇴사를 했다. 처음 퇴사 할때는 멋있다. 대단하다. 리스펙. 부럽다 였는데. 두번째가 되니까. 부럽다!! 진짜 부럽다. 너무 부럽다이다. ㅋㅋㅋㅋㅋㅋ (미안) 퇴사라는게 해보니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다. 쉬운건 아니다. (5만7천번 정도 고민함. 아시죠? 퇴사는 늘 1년전 부터 준비하는 거라는 것)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고 생각한 나에게는 재미나고 의미있는 회사였는데. 다른 궁금한게 생겼다. 궁금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궁금하면 일단 해봐야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공부해볼 생각이다 “모든 멈춤은 인식의 가능성. 그리고 궁금해할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럴까 나는……………모르겠다. 말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말려도 할거잖아라는 의견의 표가 많다. 의식의 흐름대로 살아보자. 한달 남짓의 방학. 씐난다. 주체할  없는  기쁨. 아직도 하고싶은게 있냐는 엄마에게는 비밀. 추석선물은 챙겨드릴게. 여행도 맘대로   있쥐.


완벽한 백수상태는 아니고 이직하는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 하기 전에 생긴 공백기. 진짜 자유를 만끽하는 한달 남짓의 방학이다. (그래서  행복. 이맛에 이직하지)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행복해~ 하고 싶은거 다해야지. 이것저것  삶을   들여다 보고 검토해보고  써볼 시간은 많아질  같아서 더할나위 없이 좋다.



퇴사를 하게되면 시간이 많으니 놀자는 자아와. 공부하자는 자아가 서로 손을 든다.

열심히 가보자 vs 막살거야. 반복의 무한루프



일단 날이 좋아 가을이기에. 그간 가고싶었던 장소들을 몇가지 리스트업 해보았다. 몇 가지나 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버킷리스트 쓰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쥐어짜내는 여행은 안하려고 한다. 최대한 한가하고 여유롭게 여백이 있는 시간들을 보낼 생각이다. 경매 공부는 할 수 있을까?


일단 제주 1주일 살기를 먼저 시작하려고 한다. 여기저기 가보고 싶었던 곳도 마음껏 가고. 자연도 만끽하면서 놀아야지. (혹시라도 퇴사하면 하고 싶은. 한달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있으신가요?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검토해보고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번 한달 남짓의 어른방학도 교복은 무조건 ASAP 티샤스 이다. 매일 치이는 아삽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대한 반항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티샤스이다. 티샤사를 입는 것 만으로도 묘하게 해방감이 느껴진다. 가능한 느리게 또 느리게. as slos a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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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선배 어른방학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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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으면 좋은 글. 나의 첫번째 어른방학  여행기

https://brunch.co.kr/@iwantcoco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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