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점'을 내려놓자!!
그래야 인생이 편하다
나는 어떤 기준이 확고하게 있었다.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어떤 애매모호 하지만 뭔가 나만의 기준점 말이다.
예를 들면, 남자 친구가 나를 위해 멀리서 우리 집까지 차를 끌고 와주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기준
그런 행동만이 사랑을 표현해준다는 기준 말이다.
참 지금 보면 어처구니없지만 몇 달 전까지 나는 이렇게 해야만 사랑하는 거라고 착각하며 살았다.
그런 기준을 끌어안고 살아갔더니
결과적으로 나에게 남은 인간관계는 나뿐이었다.
내가 맞다고 내 말이 정답이라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인정하지 않는 나의 답답한 기준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모든 것이 내가 옳은 순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나만 옳다고 생각한 건 아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는 내 의견이 더 올바르다거나 좀 더 손실이 덜하라는 느낌으로 어필했던 건데 대부분 내 의견보다 다른 의견을 따르는 편이었다.
내 곁에 사람들이 모두 떠난 뒤 나는 생각에 잠겼다.
과연 나는 무엇을 얻기 위해 다른 이들과 의견 충돌에 맞서서 싸우는 걸까? 과연 그 결과 나는 무엇을 얻었나?
얻은 건 나에 대한 물음표다.
단 한 번도 나에 대해 물어보거나 궁금증을 갖은 적이 없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그 문제에만 급급하게 생각하고 덮어버리고 그냥 넘어갔다. 다른 문제가 와도 또다시 그렇게 해결해왔다. 그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나를 갉아먹고 있었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이제라도 알게 돼서 아쉽기도 하다.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인생에서 전환점이 지금보다 빨랐을 테니 나의 마인드도 좀 더 빨리 변했을 텐데 말이다.
내가 마인드를 다시 짚어보면서
정리한 나만의 마인드 로드맵이 있다.
1. 누구나 외롭다.
2. 나만 힘든 거 아니다.
3. 나 혼자 있어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 감정에 충실하지 말고 감정 컨트롤을 하자.
5. 지금 상황이 계속되지 않는다. 점점 나아진다.
6. 내가 나다워질 수 있도록 남을 덜 신경 쓰자.
7. 참는다고 상황이 나빠지는 건 없다.
8. 내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해도 크게 나빠지거나 달라지는 건 없다. 쿨하게 인정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자.
9. 브런치 작가 도전하며 실패해도 계속 도전해서 결국 이뤄낸 성공처럼 그때 기억을 잘 생각해 뭐든 해낼 수 있음을 잊지 말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자.
10. 나 혼자만의 시간 즐기기 미리 계획해서 그대로 실천해보기
지금은 10가지로 대략적인 가이드만 잡았지만 점점 구체화시켜서 나만의 마인드를 잡아가도록 내 마음의 길을 잘 찾고 그 길에서 헤매지 않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
마인드맵이 이뤄지는 그날
친구와 했던 약속처럼 평창동 마당 있는 2층 집주인이 되길 소망하며 나는 강남 100층짜리 건물주 되라던 녀석에게 나의 길잡이에 도움을 주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내 곁에 좋은 사람이 있어 그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걸
그 녀석도 알고 있으리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