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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Jun 05. 2018

재무제표로 나를 분석하기

08화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 재무제표의 올바른 방향


☞  1화, 최소한 B+인생은 보장할 인생 교과서

☞  2화, 진짜 현실을 배우는 생존 경제학 '최경자'

☞  3화, 경제적 생존이 절실한 이유

☞  4화, 나의 자산 분석하기

☞  5화, 수입·지출내역 분석하기

☞  6화, 1년 부자 프로젝트

☞  7화, 진짜 나의 성공을 위한 자기 경영학 '최경성'



개인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직장인이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열심히 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나 승진을 통해 자신의 매출을 높이는 것으로써, 아래 표 9처럼 매출액이 증가되면 연계해서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게 되고, 당기순이익이 자본을 증가시킴으로써 자연스레 자산까지 늘어나기 때문이죠.


표 9)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순환도


다른 하나는 매출 대신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 가지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 10)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항목 이동 흐름도


위의 표 10에서 보시는 것처럼 개인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자본항목의 이익잉여금으로 전환되어 재무상태표의 우측에 위치한 자본항목에 기록됩니다. 그리고 전환된 이익잉여금은 대개 좌측 자산항목(당좌자산)의 보통예금이나 CMA 형태로 남아 있게 되는데, 이러한 현금성 당좌자산을 투자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자산을 늘리는 첫 번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 적금과 같은 저축을 소극적 투자라 한다면, 펀드나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에 투자한다면 이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투자는 수익(손익계산서의 영업외 수익으로 기록)을 창출해 냄으로써 자산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죠.


두 번째 방법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겁니다. 즉 당좌자산을 투자자산 중 부동산으로 전환시키는 것이죠. 부동산에는 아파트, 상가, 토지 등이 있으며,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본이익(아파트나 상가의 가격이 오름으로써 얻게 되는 매매차익)뿐 아니라 월세와 같은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죠.


그리고 마지막 방법으로는 현재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나 서비스가 아닌, 다른 영역의 기술이나 서비스를 익히고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매출을 창출해 내는 겁니다. 즉 현재의 매출 외에 또 다른 매출 채널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이는 초기에는 간단한 부업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투자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고 전문화시킬 수 있다면 기존 매출에 버금가는, 그리하여 종래에는 기존보다 더 큰 매출 창구로써의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아는 바와 같이 새로운 매출 채널을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랜 시간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과 노력을 상당히 많이 투입해야만 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러한 신규 매출 채널의 창출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노후에도 계속해서 일하길 원한다면 이 세 번째 방법은 반드시 준비해야만 할 필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죠.

표 11) 자산을 늘리기 위한 2가지 방법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재무제표의 방향


위에서 알아본 방법들을 통해 우리는 자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적절한 경제적 수준이 자신의 삶에 기반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험난한 자본주의 사회를 제대로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이죠. 또한 최소한의 경영적 성공, 즉 ‘최경성’을 위해서라도 ③ 새로운 기술, 서비스 습득 및 활용을 통해 새로운 매출 채널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직장인은 언젠가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으며, 그 말은 곧 자신의 일을 잃는다는 것과도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죠. 새로운 매출 채널을 만든다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자신이 가진 재능, 실력을 가지고 스스로의 생산성을 발휘한다는 거죠. 이를 통해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일단 자신 만의 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보다 중요하며, 매출은 이 일뿐 아니라 다른 경로의 포트폴리오를 통해서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통해 우리는 자신만의 재무제표를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만 합니다.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재무제표를 완성시켜 나가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표 12) 기존의 개인 재무제표


위의 표는 기존의 재무제표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매출액은 자신의 연봉이며, 그 연봉을 잘 아껴 쓰고 관리해야만 일정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죠.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당기순이익을 통해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부채를 줄이는 일입니다. 재무상태표에서 보는 것처럼 부채는 ‘남의 것’을 의미합니다. ‘남의 것’이기 때문에 빌려 사용하는 것에 대한 보상, 즉 이자를 내야만 하죠. 이자는 자산을 늘리는 데 있어 발목을 잡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당기순이익을 활용하여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부채를 줄이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표 13) 수정된 개인 재무제표 1


매출액이 커지고 당기순이익이 많아지게 되면, 자본이 늘어나게 되고 더불어 자산 또한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증가된 자산 중 일부를 활용하여 우선적으로 부채를 상환하게 되면 표 13에서 보는 것처럼 부채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부채가 줄어들면 부담해야 하는 이자 규모 또한 작아집니다. 동시에 손익계산서상의 영업외 비용도 줄어들게 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작은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되는 겁니다.


표 14) 수정된 개인 재무제표 2(최종)


꾸준히 매출액 증대를 위한 노력 및 각종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릴 경우,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최종 목적지는 표 14와 같습니다. 부채 즉, ‘남의 것’은 ‘0’가 되며, 보유한 자산은 오롯이 ‘나의 것’이 됩니다. 이때부터 모으는 것은 전부 자산 증가로 연결되며, 재무상태표의 자산과 자본 영역은 갈수록 확대되어 가죠. 표 13의 자산과 비교했을 때, 표 14의 자산 영역이 훨씬 더 커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상태가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재무제표의 방향이라 할 수 있으며, 최적의 선순환 구조 그리고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 최경자와 더불어 최소한의 경영적 성공인 최경성을 향해 가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을 겁니다.



(9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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