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 일단 시작해, 무엇이든 시도가 중요한 이유
기자님, 지금 어디 계세요? 혹시 시간되시면 제가 계신 쪽으로 바로 갈게요.
처음 연락을 해서 우리회사를 소개해야 하는 경우, 가능하면 빠르게 직접 만나서 우리회사와 서비스/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얻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가장 좋은 건 연락이 된 지금 당장! 그렇지 않더라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약속을 잡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기꺼이 시간을 내 주겠다고 하는 상대방에게 가장 편한 시간에 가장 편한 장소로 달려 가야 한다. 기동력 필수! ㅎㅎ :-)
흔히 스타트업이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용어나 개념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무엇이든 정말 처음에 등장할 때에는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닐까? 누군가는 이 어려운 이야기를 세상 속에 꺼내어 시작을 해 내야만, 그 다음 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또 조금 더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거절 당하는 일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사실 아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내 생각, 내 마음처럼 이해해 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는 것은 무조건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경험도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성과는 오늘, 내일, 또는 이번달 안에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를 내는 일이 아니다. 어쩌면 한 2~3년 간은 끝이 없이 계속되는 업데이트와 엄청난 변화의 속에서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6개월 치의 계획은 몰라도 1년 동안의 계획은 세우지 않는 것이 맞는 방법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굉장히 큰 꿈을 향해서 끝을 정확히 모른 채 이 방법, 저 방법을 시도하며 달리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잃을 것도 별로 없다. 아직 성취한 것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두려움이고 짜증일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이 난리와 같은 시간들이 더 없이 신나는 도전일 수도 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대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스타트업에서 일해야 하는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
관심있는 분야의 스타트업 채용 페이지를 반드시 둘러 볼 것을 권한다. 정말 여러 스타트업에서 홍보 전문가들의 관심과 눈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혹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꼬날에게 연락 주셔도 환영이다. 그럼, 미래의 혹은 이미 현재의 스타트업 홍보 동지들의 연락을 기다리며!! ||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스타트업 홍보, 어떻게 스타트하지? EP9.>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