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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준영 Jul 19. 2023

마인드 셋

누워있는 남자 

보통 여기까지는 이야기 안 하는데 너는 처음부터 다져야 한다. 이 말을 네가 이해하기 힘들 거야. 그래서 다들 이야기 안 해주는 거야. 이게 참 어려운 개념인데 세상 속에 나를 알고 그걸 넘어가는 건데 그러면 ego가 사라질 거다. 애매한 먹물 빼는 게 힘든 거야. 

너를 지워야 네가 나타나는 거야. 그런데 지우는 게 아니라 그게 너보다 큰 거를 보는 거야. 그 큰 게 너보다 대단한 게 아니야. 사람이란 거 자체가 그런 거야. 상대가 있어야 내가 있는 거야. 너의 능력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방법을 찾거라.      

내가 너보고 이런저런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어. 너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으면 아무것도 없다. 대부분 다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건데 나만 몰랐던 거라는 인식. 내가 이걸 알아간다 가 아니라 나만 몰랐구나 하는 마음.      


거기서 겸손과 비움이 생기고 진짜 자신감이 나온다. 나를 비움이 아니라 나에게 빨려 들어간다는 걸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1년 10월의 어느 날      

나를

혐오하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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