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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 mei mi Aug 16. 2020

에필로그- 나의 끝이자 시작이었다.

- 나의 데님 로드 (My Denim Road) -





<   청명한 파랑을 담아 만든 타이틀  >







2020년 5월 7일 '나만의 100일' 위젯을 걸고 블로그에  '나의 데님 로드'를 연재했다.

8월 13일 100일간의 완주가 막을 내렸다. 하루하루 포스팅을 하면서 나도 모르던 내 

안의 생각과 마주하는 시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무기력한 시기에 찾아온 바지런한 

고민의 순간이었다. 포스팅을 하고 위젯에 표시되는 동그라미는 내가 오늘 뭔가를 하

고 보냈다는 증거이자 작은 위안이었다. 그러던 도중 브런치와의 만남이 이뤄지고 또

다른 하나의 장이 열렸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끝과 시작은 붙어 있었다. 이것이 나의 끝이자 시

작이 되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나의 색이 선명히 다가온 것은 내가 철저히 무너져 끝

장을 보고서였다.





데님의 컬러 인디고 안에선 무궁무진한 색이 표출된다. 그  모든 블루를 좋아하지만 이

제 한 가지 나만의 색을 정했다. 맑고 청명한 파랑, 바다와 하늘이 연상되는 시원한 푸른

색. 이것은 지금부터 만들어 갈 새로운 날에 대한 헌사와 같다. 스스로의 길에 가장 많이 

채색 될 희망을 안은 색(色)이다.








그동안 어둡고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데님과 관련한 밝은 내용의 글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긴 장마와 무더위로 힘든 요

즘,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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