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INTP 크리스마스

내가 40대 라니?

내가 40대 라니?) - 40대 intp 크리스마스

거리 곳곳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캐럴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연인, 가족, 친구들이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지나간다. 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들떠지는 크리스마스이브날 밤.

나는 따뜻한 집에서 이불 덮고 누워서 엄마랑 귤 까먹으면서 영화 ‘나 홀로 집에’, 러브액추얼리’를 보는 날이 된 지 오래다.

만나자는 연락이 왔을 땐 머뭇대다가 ‘그래도 나가볼까?’ 하는 마음에 ‘연락을 해볼까?’ 하다가 갑자기 귀찮아진다. 그냥 집에서 혼자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책도 읽으며 혼자 뒹굴거리며 좋아하다가 갑자기 공허해질 때가 있다.

내가 게을러서 그런 건지, 변덕이 심해서 그런 건지, 내가 좀 이상한가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mbti 검사를 하게 되면서 내 성격의 유형을 알게 되었다.

내 mbti는 intp다.

intp 여자 성격)

겉으로 보기에는 독립적이고, 외로움 같은 감정을 느낄 새도 없이 혼자 잘 지내는 스타일로 비칠 수 있다.

다른 MBTI 유형보다 외로움을 덜 타는 것이 인팁 특징이긴 하지만 때때로 외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막상 누군가와 릴레이션쉽을 갖기엔 귀찮고, 피곤해서 결국 혼자 있는 것을 택하게 된다.

딱 내 얘기네?

네이버 이미지) intp 특징

intp 성격에 관해 그림툰 하나를 보게 되었다.

너무 공감이 됐다.

딱히 외롭진 않은데

가끔 외롭다가

누가 말시키면 귀찮다.

이런 성격도 있다는 걸 알고 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혼자서도 잘 놀 수 있는 40대 미혼인 나에게 잘 어울리는 mbti 같다.

밤새 혼자 크리스마스에 보면 좋을 영화 좀 골라놔야겠다~

메리크리스마스~

intp 40대 여자 크리스마스 웹툰 공감툰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