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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수집가 Jul 12. 2023

브런치는 선물상자다

좋은 글이 내 삶에 스며들어 내 삶이 좋게 변해간다

나는 브런치나 책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이 있으면 그 글을 메모장에 저장해 두고 틈틈이 보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기 전에 꼭 읽어본다. 내가 가득하게 기록해 놓은 글을 보면 마음이 배불러지고 양식을 든든하게 저장해 놓은 느낌이다.


그리고 글을 읽다 보면 그날그날 내 마음에 만나지는 글들이 다 다르다. 어제는 이 글이 내 마음과 너무 잘 맞아졌고, 오늘은 또 다른 글이 나에게 말을 걸고 내 마음을 토닥여준다. 글이 주는 용기, 희망, 행복, 위로가 나에게 큰 힘이 된다. 꿈을 가지고 매일 한 발짝씩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는 나에게 지치지 않는 힘을 얻기도 하고, 내 삶을 더 행복하고 소중하게 바라볼 줄 아는 마음도 매일 자라난다.

(이렇게 브런치글을 모은 폴더를 만들어서, 나에게 와닿은 좋은 글을 작가님 별로 구분하여 글을 정리해 놓았다. 내가 이분들의 좋은 글을 혹시 내 글에 인용글로 넣고 싶을 때 출처를 밝히려고 구분한 건데, 이렇게 하고 보니 정리가 잘 돼있어 글을 읽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긍정과 행복의 에너지로 채워진 마음으로 더 앞으로 나아간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의 발전에 더 집중하고, 내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생각한다. 마음에 힘이 떨어지면, 내 삶에 집중하지 않고 중심을 잃고 흐트러져서 다른 사람이 가는 속도와 나를 비교하게 되는 마음이 올라온다. 나에게 집중하지 않고 다른 것에 집중하게 되면 나를 점점 잃어간다. 이걸 빨리 알아차리고 그 생각 속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이럴 때 벗어나는 힘 또한 내 안에 양분처럼 쌓여있던 글의 힘이 나를 다시 일으킨다.


이 경험을 너무 자주 해서,
이제 글을 읽지 않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이런 나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한데 볼 수 있는 이 브런치가 나에겐 선물상자와도 같다. 이 선물상자 속에 소중한 마음들이 담긴 글들이 너무나 많고, 내가 배우고 간접경험하고, 깨닫고 나를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배울것들이 분명히 있고 다른 모습으로 사는 삶이지만 또 그 속에 공감이 되는 것들을 만나게 되면, 그래도 사람의 생각의 본질은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얼굴 한번 본적없지만 혼자 친근감을 느끼기도 하고,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분의 글을 보면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내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나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고 나의 영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이전엔 생각지 못한 것을 새롭게 떠올리기도 한다.


글을 읽을때마다 내가 새로워지고 다른 세계를 다녀오는 것 같다.


오늘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독서도 하고, 브런치에서 구독자 작가님들의 글을 읽기도 하고 라이킷 해놓은 브런치북을 읽어보기도 하며 정말 행복했다. 글을 읽으면서 좋은 글들을 만날때마다 너무 반가운 마음으로 글들을 저장한다. 그리고 저장한 글을 다시 노트에도 적어본다. 적으면서 읽으니 더 집중을 하게 되고, 글과 나만 있는 다른 시공간으로 온 느낌이었다. 정말 행복했다.  


내가 저장해놓은 글들은 다시 읽어볼 때 내 생각을 적어놓기도 한다. 그 글을 읽으며 들어진 생각이나 내 삶에 적용이 된 부분들을 기록해둔다. 나의 생각과 경험이 더해지면, 처음엔 다른 사람이 쓴 좋은 글일뿐이었는데, 내 삶에 적용이 되면 그 글이 내 삶에 스며들어 내 삶을 좋게 만드는 것을 경험한다.


글을 읽으며, 곱씹고 생각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계속 가지다보니 어느새 루틴이 되었다. 늘 하루 마무리를 그렇게 하고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간이다.  


매일 좋은 글을 읽고 생각하고 내 생각을 정리 하다보니 내가 글을 쓸때도 도움이 되고, 내 생각의 영역도 더 넓어지고, 글을 쓸때 표현법도 더 다양해지는걸 느낀다. 내 삶이 더 다채롭고 풍성해지는 것 같다. 매일 이렇게 나 자신이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내 삶이 더 좋게 흘러가는걸 보게 될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 모든 것이 글을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에서 온 변화다. 작은 물방울 같은 이 변화도 매일 겪다보면 어느새 웅덩이가 되고, 연못이 되고, 강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작은변화의 시작이 큰 성취로 이어질거라 믿는다. 욕심을 내지 않고, 내 속도대로, 꾸준히, 천천히, 지치지 않게 가보자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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