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식과 사고력

새털같은 날들

by 도서출판 야자수

지식은 ‘어떤 정보를 보유한 것’이고 사고력은 ‘그 정보를 활용하여 판단하기 또는 다른 정보 추론하기’이다. 지식이 있으면 사고를 잘 할 수 있고, 그 사고를 통해 양질의 지식을 확보하기 쉬울 것이다. 이 두가지는 벽돌과 시멘트처럼 맞물리면서 커질 수 있는 관계이다. 그렇다면, 일단 좀더 만만해보이는 '지식'부터 좀 늘려볼까? 뭘 공부하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에 관해 조언들이 많다. 많은 직업이 AI로 대체될 꺼라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단순 암기, 도구적 지식 보다 사고력, 협업 능력, 공감능력, 인성 같은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바둑도, 외국어도, 코딩도, 동영상 생성도...처리 속도와 비용까지 감안하면 AI가 인간 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지금 당장은 아닌 것들도, 예를 들면 운전 같은, 기술 발전이 빠르니 조금만 있으면 그렇게 될 것만 같다. AI를 뛰어넘는 대가가 되지 못할 바에 이런 것들을 배울 필요가 없어진 걸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걸음마를 시작한다. 무언가를 배우는 활동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샷 2024-10-06 141105.png

첫째,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을 배우지 않는다고 사고력이 더 늘지 않는다. 물론 인간성이 더 좋아질 리도 없다.


스크린샷 2024-10-06 142529.png


둘째, 그것을 배운다는 것은 행동에 착수한 것, 벽돌 쌓기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스크린샷 2024-10-06 141551.png



무엇보다! 그것을 배우지 않는다면 뭘 할 것인가? 배우는 것이나 노는 것이나 본질은 같다. 내 돈, 능력, 시간을 어디에 쓸까이며, 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다.


스크린샷 2024-10-06 142048.png


‘질문’이 그렇듯이.




keyword
이전 03화질문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