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또는 그녀의 배변 상태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변을 잘 보는지,


오줌을 잘 싸는지


그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어제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대작이가 묽은 변을 보았다.


어찌나 혼란스럽고 당황스럽던지.


묽은 변은 좋지 않은 신호이다.


바나나 변이 가장 좋은 변이다.


그리고는 움직임이 둔해졌다. 오마이갓!


거북이 카페에 질문을 올리고,


당장 유산균을 주문하고.


내내 신경이 쓰였다.


이어지는 남편의 공격!


요지는 급여를 잘못한 내 탓이라는 것이다!


아오, 씨 팍!


알아보니 유산균이 필수라고 한다.


오늘 아침,


아이는 생기를 되찾았다.


어제의 똘망똘망한 눈빛을 되찾았다.


유레카!


대작아 오래오래 나와 함께하자.


먹이는 좀 나중에 주자는 내 말에


남편이 배고파서 어쩌냐고 반론을 해왔다.


으, 이 팔랑귀!


나는 곧 사료를 한 알 부셔서 대령했다.


묽은 변은 물기가 많은 걸 먹어서 나올 수 있다는 말에


사료를 물기없이 손으로 부셨다.


부신다고 부셨는데, 입자가 굵었나 보다.


갑자기 한입 와앙 베어물던 거북이가 순간 멈칫했다


그러니까 이어지는 남편의 말


으, 진짜 비호감이야!


"너무 굵은 걸 줘서 그래."


이어지는 타박.


오마이가트!


내가 뭐만 하면 저런다.


아, 공동 육아란 힘들어!


하지만 또 내내 신경쓰인다.


그 말이.


난 너무 팔랑귀인것이다.


남편 말에 휘둘리지 말자.


내 방식대로 육아는 아니지만


반려거를 키워나가자!


오늘의 다짐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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