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 4일차

도움이 안되어 슬퍼;;;

주시기로 밥을 먹이려면 입을 억지로 벌려야 한다.

여드름 짜는 도구로

아랫턱을 내려야 하는데

도무지 내려지지가 않는다.

아픈 거북이 입 벌리기 도구

남편이 목을 잡고 내가 입을 벌리고 주사기를 쏘기로 했는데 입이 벌려지지 않는다 ㅜㅜ

남편이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며 날 타박한다 ㅜ

그리고 자기가 도구를 가져가 입을 벌렸다

왠지모를 자책감.

난 왜 이걸 못할까.


기분이 좋지 않다.


아이야 제발 알아서 입을 벌리고 먹으렴.

네 입 벌리는 게 힘들다.

나처럼 손재주없는 사람이 하기에 벅차다;;;

남편은 자기가 목 잡고

내가 입 벌리기를 바란다


목 잡고 동시에 입도 벌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입벌려주고 싶다.


하지만 잘 안된다.

똥손인가보다.

슬프다.


도움이 되고 싶은데 잘 안된다.

강제피딩 전 혼자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입에 묻혀준 사료죽


혼자 열받고 분한 마음에 잠을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해보았다.

마음을 굳게 먹고.


내가 꼭 네 입을 벌리겠다

그리고 살리겠다는 의지로!


이겨내는 거야!!


그리고 성공!

입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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