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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땡땡 Apr 12. 2019

나는 괜찮아, 괜찮아 늘

수고했어 

누군가 입안이 다 터지고 헐었다 말할땐
세상 누구보다 다독이며 그의
피로함과 하루하루의
노고에 위로와 걱정 그리고 박수를 보내지만

터진 입과 헌 입이 내 입이라면
그렇게 주책 같을 수가 없다
그렇게 기가 찰 수가 없다

니가 뭐 했다고.......?

온갖 이유를 찾는다 그때부터.

깨물었겠지
양치를 격하게 했나
뜨거운데 데였나
(피..곤한가)(절레절레)

피곤한거다 나도.

뱉지는 못해도 목구멍 저 아래
가슴아래 명치쯤
맴돌다 잠든다.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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