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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선아 Jul 07. 2015

출근길 스케치 # 5

그림자들에게 인사하기

암동 직장 다니던 시절 

여기저  공사판이  많았다. 공사장 가린 으로

아침 비치면 회사에 일하러 가는 나의 그림자가 었다.

나는 인사를 했다. 내가 바로 너다.

그림자는 비록 어수선한 공사판을 가리는 임시 벽채였지만 어울려서 아침  면을 보여주었다. 

그림자는 회사에 안가고 여기저 날아다니며 놀고 싶은  같이 보인다. 팬의 그림자처럼.

워워. 출근시. 정신 차려.

그림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서 조금 멍때리는 시간을 가졌 했다.   의자  자리에 머뭇거리다가

리어카를 끌고 일하러 가시는 씨를 격했다. 

스텔톤의  회색 나무 그림자의 경에 짙은  옷차림 아저 모습이 인상적이다. 리어카의 파란 바퀴와 빨간 손잡이 재미있다. 정답게 드리워진 나무 그림자. 나에게도 리어카 아저에게도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나무  그루.

나무 그림자만으로도 하고 자유스런  준다.

아저씨도 리어카를 끌고 가시고, 나도 회사로 가는 발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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